광양 등 전남 7개 시군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지·산·학 연계해 지역 교육 혁신과 인재 양성 나서
장봉현 기자 2024-02-28 16:58:03
광양과 목포, 나주, 강진, 영암, 무안, 신안 등 전남 7개 시·군이 교육 발전 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됐다. 김영록 전남도지사(왼쪽)와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이 28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교육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과 관련한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제공

광양과 목포, 나주, 강진, 영암, 무안, 신안 등 전남 7개 시·군이 교육 발전 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됐다. 

교육부는 28일 6개 광역자치단체와 43개 기초자치단체를 교육 발전 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했다.

1유형으로 21개 기초단체, 2유형으로 6개 광역단체, 3유형으로 22개 기초단체가 포함됐다.

전남에선 나주, 영암·강진, 목포·무안·신안이 3유형(광역단체가 지정한 기초 지자체 신청)에 광양이 1유형(기초 지자체 신청)에 지정됐다.

교육발전특구는 지방시대위원회와 교육부가 공동 주관한 공모사업으로 지자체, 교육청, 대학, 산업체 등이 협력해 지역 발전의 큰 틀에서 지역 교육 혁신과 지역 인재 양성 및 정주를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정책이다. 

시군별 전략산업은 ▲에너지 중심 혁신도시형 나주 ▲해양관광융복합형 목포·무안·신안 ▲미래 농생명산업 영암·강진 ▲케이(K)-첨단산업연계형 광양이다.

광양시의 경우 K-첨단산업을 연계한 인재 양성을 목표로 늘봄학교 운영 확대, 24시간 돌봄어린이집 운영, 문화센터 연계형 거점 돌봄센터 건립 등 지역과 함께하는 빈틈없는 돌봄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전남도는 시범운영 기간(3년) 시군별로 30억~100억원 규모의 특별교부금과 맞춤형 규제 특례를 우선 적용받으며, ‘글로컬 으뜸 교육, 활기찬 행복 전남’ 비전 실현을 위해 4대 목표, 21개 세부과제를 추진한다. 

특별교부금은 향후 시·도 매칭, 사업 성격에 따라 지원 규모가 변경될 수 있다.

특히 전체 인구 대비 이주 배경자의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2.8% 5만1131명인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이주배경자 맞춤형 통합 지원’에 주력할 방침이다. 

전남교육청은 특구 시범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모든 특구에 적용되는 공통 과제와 지역별 특구 모델에 따른 특성화 과제를 추진한다.

김대중 전남도 교육감은 “민관산학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미래 지향적 교육을 통해 전남의 작은 학교들을 기회의 모델로 만들어 전남을 글로벌 인재·글로컬 교육의 요람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앞으로 지역 산업과 촘촘히 연계된 세부 실행계획을 내실있게 수립하고 1차 지정된 교육발전특구의 모델을 시군과 공유하며 2차 공모에도 많은 시군이 지정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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