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내년부터 학교 현장에서 사용할 새 한국사 교과서의 검정 결과가 공개된 가운데, 이번에 처음 검정을 통과한 한국학력평가원의 역사교과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이 교과서는 일제시대 강제 동원된 위안부 문제를 축소하고 이승만 정부의 독재를 옹호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교육부는 새 교육과정에 따른 초·중·고교 검정교과서 심사 결과를 30일 관보에 게재했다. 이중 고등학교 한국사Ⅰ·Ⅱ는 총 9곳의 출판사가 심사를 통과했다. ▲동아출판 ▲비상교육 ▲지학사 ▲주식회사리베르스쿨 ▲해냄에듀 ▲한국학력평가원 ▲천재교과서 ▲주식회사씨마스 ▲ 미래엔 등이다.

이중 한국학력평가원의 역사교과서는 일본의 민족 말살 통치를 다루는 단원에서 위안부 관련 내용이 '젊은 여성들을 끌고 가 끔찍한 삶을 살게 했다'는 단 한 줄에 그쳤다. 대신 위안부 문제를 연습문제 형태로 추가로 다뤘다. 또한 친일 논란이 있는 지식인에 대힌 긍정 평가에 비중을 뒀다. 이승만 정부에 대한 평가도 '독재 체제'로 기술한 타 교과서와 다르게 '장기집권' 등의 말로 표현했다.

빅터뉴스가 8월 30일 오후 3시까지 '역사교과서'와 '평가원'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92개, 댓글은 1754개, 반응은 2520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1309개, 51.94%)', 네이버의 '후속강추(728개, 28.89%)', '공감백배(1만336개, 13.33%)'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연합뉴스 8월 30일자 <베일 벗은 새 역사교과서…중학교 7종·고등학교 9종 통과>로 댓글 602개와 반응 208개가 달렸다.(추천순)

곧 소각될 역사 교과서. 뉴라이튼지 쌍라이튼지 죄다 소각 대상(공감 747)
퀴리 부인의 국적은 러시아인가? 폴란드인가? 폴란드다! 그런데 일제 시대의 대한민국 국민들의 국적이 일본이었다고? 이런 뉴라이트 인간들 국적을 박탈하고 일본 간첩으로 북한 간첩처럼 엄하게 처벌해야(공감 410)
이게 우리나라 역사교과서인지 일본 우익 교과서인지 일제시대 임시정부는 그냥 통으로 삭제하는구나밀정이 있지않고서야 이렇게 할수있나 임시정부를 무슨 테러단체로 보는거 같아 하기는 이렇니 일제시대 우리는 일본인 이라고 하지 이런식으로 가면 조만간에 창씨개명하자고 하겠어(공감 304)
나라를 이렇게 팔아 먹는구나 와 21세기에서 벌어지는 일이라니 대단하다(공감 258)
뉴라이트들이 이순신도 일본군을 죽인 무자비한 장수라고 할 수도(공감 205)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공감 34)

다음으로 MBC 8월 30일자 <베일 벗은 새 역사교과서‥'한국학력평가원' 교과서 논란 중심에>에는 댓글 210와 반응 200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순간 일본교과서인줄 이게나라냐(공감 654)
어쩌다 대한민국이 이렇게 망가지냐(공감 202)
친일파 매국놈들을 민족과 국가를 반역죄로 처단해야 한다(공감 179)
이승만을 자유민주주의 인물로 기억하고 배운 사람이 있나? 이승만은 자유민주주의를 억압하고, 무능했고, 기회주의자 였으며, 독재했던 대표적 인물아님?(공감 30)
이게 한국인지 일본 인지 분간이 안간다(공감 15)
대한민국 보수는 이상해?일본 보수는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는 온갖 짓을 다하는데, 우리나라 보수는 일본의 이익을 위해 갖은 노력을 해(공감 12)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 감성 1위인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뉴스타파 8월 30일자 <'한국사 교과서 합격' 출판사, 알고보니 자격 요건 조작...평가원의 부실 검증>으로 전체 반응 285개중 244개가 '화나요'였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4년 8월 30일 오후 3시
※ 수집 데이터 : 4366개(네이버, 다음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