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 피의자 적시 누리꾼도 갑론을박

[댓글여론] 온라인 감성반응 화나요 39% 공감백배 23%
이재영 기자 2024-09-03 14:28:00
‘타이이스타젯 특혜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문 전 대통령을 피의자로 적시하면서 야권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온 새로운미래 전병헌 대표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타이이스타젯 특혜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지난달 30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인 다혜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 하면서 영장에 문 전 대통령을 피의자로 적시하면서 야권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온라인에선 누리꾼들의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다혜씨의 전 남편 서씨는 2018년 이상직 전 국회의원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에 오른 이후, 이 전 의원이 설립한 태국계 저비용 항공사인 타이이스타젯에 전무이사로 취업했다. 국민의힘과 시민단체 '정의로운 사람들'은 2020년 9월∼2021년 4월 4차례에 걸쳐 서씨의 취업과 이 전 의원의 중진공 이사장 임명 경위의 대가성을 규명해달라며 검찰에 고발장을 냈다.

더불어민주당은 "치졸한 정치보복"이라고 반발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지난 2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 수사는 전직 대통령을 향한 전형적인 망신 주기로, 국정 실패에 대한 국민의 여론과 관심을 돌리려는 눈속임 공작 수사"라며 "이런다고 김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이나 명품백 수수 의혹 등이 사라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SNS 글을 통해 "은혜를 원수로 갚는다는 속담이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을 중앙지검장과 검찰총장으로 '벼락출세' 시켜준 분을 어떻게 저렇게 보복 수사하느냐"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윤 대통령은 뉴라이트가 뭔지도 모른다는데, 최근 일련의 인사는 딱 뉴라이트 대통령"이라며 "대통령의 귀를 붙잡고 있는 밀정이나 제2의 이완용, 보복수사를 꼬드기는 간신을 색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대해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법률과 규정에 입각한 절차에 따라 진행되는 정당한 수사를 중단할 수는 없는 것"이라며 "여당일 때는 적폐청산, 야당일 때는 정치보복이라는 민주당의 내로남불에 공감할 국민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픽=BBD

빅터뉴스가 9월 1일부터 3일 오전 11시까지 '피의자'와 '문재인'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818개, 댓글은 1만4249개, 반응은 13만3151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5만2729개, 39.60%)', 네이버의 '공감백배(3만1929개, 23.98%)', 다음의 '추천해요(2만2079개, 16.58%)'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조선일보 9월 2일자 <[단독] “김정숙, 친구에 5000만원 주며 딸에게 부쳐달라 했다”>로 댓글 6530개와 반응 6457개가 달렸다.(순공감순)

구속시켜라(공감 12564)
전부 탈탈 털어서 추가 기소해라(공감 7100)
조사하면 한두번이 아닐 것이다(공감 3714)
소설도 내용이 그럴싸해야 재밌지 이건 뭐 재미있지도 않고(공감 2189)
이상한 댓글들 추천수 어마어마하길래 봤더니 60대ㅋㅋㅋㅋ문재인에 열폭하는 할저씨들 ㅋㅋㅋ윤석열한테는 조용하네 와이프가 디올백 받았는데도(공감 2038)
뭘 이렇게 숨길려고 급 전 대통령님 끌고 오나 몰라?

다음으로 중앙일보 9월 2일자 <文은 뇌물, 김정숙은 타지마할...文부부 초유의 동시 수사>에는 댓글 2420와 반응 2824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종북목사랑 짜고 친 300만원짜리 가방공작으로 난리치는 민주당.... 니들 기준으로라면 수천만원 샤넬재킷 돼멜다는 종신형감이다(공감 2759)
모두 구속 시켜야 한다(공감 1083)
동시 구속이 답이다. 적폐청산, 재조산하 대한민국 응원합니다(공감 555)
박근혜 한테 한 만큼의 법 잣대로 처벌 받아라(공감 228)
최순실 딸 뇌물을 경제공동체라고 박근혜를 구속했지,문재인 딸의 뇌물은 진짜 경제공동체 아닌가?(공감 180)

다음으로 한겨레 9월 1일자 <[단독] 검, 문 전 대통령 피의자 간주…‘사위 채용’ 직접 뇌물 혐의 검토>에는 댓글 1366와 반응 507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대통령 부인이 300만원 가방받는게 영상 증거로 남아있는데, 그걸 뇌물이나 청탁 여부도 판단 못하는 것들이 사위 취직한걸로 문재인 뇌물로 엮어보겠다고(공감 2024)
디올백도 경제공동체가 아닌데 결혼한 딸이 경제공동체냐?(공감 1149)
건희 무혐의때리고 문대통령 기소하고 법앞에 평등하구나(공감 992)
배우자가 받는 명품백은 선물, 사위가 받은 급여는 뇌물....저 집 개가 받는건 뭘까?(공감 240)
월급 받은걸 뇌물? 이거 영장내준 판사나 올린 검사나 아주 천벌받을 짓 골라하는구나(공감 119)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 감성 1위인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조선일보 9월 2일자 <[단독] “김정숙, 친구에 5000만원 주며 딸에게 부쳐달라 했다”>로 전체 반응 9330개중 7513개가 '화나요'였다. 2위 '추천해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MBC 9월 1일자 <박지원 "'벼락출세' 시켜줬더니 은혜를 원수로‥대통령 꼬드기는 간신 색출하라">로 전체 반응 19개중 7704개가 '화나요'였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4년 9월 1~3일 오전 11시
※ 수집 데이터 : 20만1816개(네이버, 다음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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