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찰칵 봉사단’ 10년째 장수 어르신에 사진 선물

2015년부터 지역사회에 전달한 사진 4783점에 달해
장봉현 기자 2024-09-24 14:20:01
포스코 광양제철소 ‘찰칵 사진 재능봉사단’이 지난 23일 광양시 광양읍 호북경로당에서 어르신들을 위해 촬영한 장수 사진 전달식을 가졌다. 찰칵 사진 재능봉사단이 창단 이후 어르신들에게 선물한 장수 사진은 1307점에 이르며 지역사회에 전달한 사진은 4783점에 달한다. 사진=광양제철소 제공

포스코 광양제철소 ‘찰칵 사진 재능봉사단’이 지난 23일 전남 광양시 광양읍 호북경로당에서 어르신들을 위해 촬영한 장수 사진 전달식을 가졌다.  

전달식은 봉사단원들이 지난 7월 장수 사진을 희망하는 광양지역 어르신 167명을 대상으로 촬영한 사진을 편집하고 액자에 담아 선물했다.

찰칵 사진 재능봉사단은 사진 촬영이라는 재능을 살려 지역민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사진으로 전달하겠다는 뜻을 가진 광양제철소 임직원들이 모여 2015년 7월 창단됐다.

창단 이후 지역 어르신들의 장수와 건강한 여생을 기원하는 장수 사진 촬영과 전달을 비롯해 자매 결연을 맺은 마을 주민들의 가족사진 촬영을 지원해왔다.

인물사진 뿐만 아니라 자매마을의 전경 사진을 촬영해 주민들에게 선물하기도 하는 등 각 마을의 변천사를 사진으로 남겨 기록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밖에도 장애인 및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 주민들의 가족사진 촬영도 지원했다. 

창단 이후 지금까지 찰칵 사진 재능봉사단이 어르신들에게 선물한 장수 사진은 1307점에 이르며 지역사회에 전달한 사진은 4783점에 달한다. 

찰칵 사진 재능봉사단은 지역사회와 따뜻한 동행을 이어나가는 대표적인 봉사단으로 자리 잡았다.

이날 사진을 전달받은 한 어르신은 “장수 사진을 한번 찍기 위해서는 생각보다 많은 비용과 시간이 필요해 쉽사리 찍지 못했는데 광양제철소 봉사단원들 덕분에 행복한 추억을 남길 수 있었다”며 “우리의 요청에 흔쾌히 사진 촬영에 나서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최근 민족 대명절인 한가위를 앞두고 ▲민·관 합동 수어천변 환경보존 활동 ▲희망의 쌀 전달 ▲착한 선결재 활동에 나서는 등 지역사회와 동행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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