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에 천경자 화백 도로 생긴다

생가 마을 851m 구간 '천경자예술길'
장봉현 기자 2024-10-28 16:02:19
고흥군은 고흥 출신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화가인 천경자 화백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천경자 예술길’ 명예도로를 만든다.  천경자 예술길로 명예도로명이 부여되는 구간은 고흥읍 중심부의 봉황길과 옥상길을 거쳐 천 화백의 생가가 있는 옥상마을 일대까지 약 851m에 이른다. 그래픽=고흥군 제공.

전남 고흥군은 고흥 출신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화가인 천경자 화백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천경자 예술길’ 명예도로를 만든다.  

28일 고흥군에 따르면 천경자 예술길로 명예도로명이 부여되는 구간은 고흥읍 중심부의 봉황길과 옥상길을 거쳐 천 화백의 생가가 있는 옥상마을 일대까지 약 851m에 이른다.  

특히 생가와 인접한 이 구간은 천 화백의 삶과 예술적 배경을 재조명할 수 있는 상징적 장소로 의미가 크다.

명예도로명은 실제 주소로 사용되지는 않지만 지역사회와 관련된 인물의 사회 공헌도와 공익성, 상징성 등을 고려해 지방자치단체장이 5년간 지정할 수 있다.

고흥군은 이번 천경자 화백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명예도로명을 부여했다. 천경자 예술거리를 조성해 지역의 문화와 예술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군 관계자는 “천경자 화백은 고흥이 자랑하는 인물”이라며 “천 화백의 업적을 기리고 기억할 수 있는 공간을 통해 우리 지역의 자긍심을 높이고 품격 있는 예술을 접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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