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은 고흥 출신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화가인 천경자 화백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천경자 예술길’ 명예도로를 만든다.
28일 고흥군에 따르면 천경자 예술길로 명예도로명이 부여되는 구간은 고흥읍 중심부의 봉황길과 옥상길을 거쳐 천 화백의 생가가 있는 옥상마을 일대까지 약 851m에 이른다.
특히 생가와 인접한 이 구간은 천 화백의 삶과 예술적 배경을 재조명할 수 있는 상징적 장소로 의미가 크다.
명예도로명은 실제 주소로 사용되지는 않지만 지역사회와 관련된 인물의 사회 공헌도와 공익성, 상징성 등을 고려해 지방자치단체장이 5년간 지정할 수 있다.
고흥군은 이번 천경자 화백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명예도로명을 부여했다. 천경자 예술거리를 조성해 지역의 문화와 예술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군 관계자는 “천경자 화백은 고흥이 자랑하는 인물”이라며 “천 화백의 업적을 기리고 기억할 수 있는 공간을 통해 우리 지역의 자긍심을 높이고 품격 있는 예술을 접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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