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낭도 생태관광 명소로 탈바꿈

둘레길 개선 및 생태관광상품 개발
장봉현 기자 2024-11-20 15:49:13
여수 낭도가 생태관광 명소로 탈바꿈했다. 여수시는 3년간 추진해 온 ‘싸목싸목 낭만 낭도’ 조성사업을 최근 마무리했다. 낭도마을 전경. 사진=여수시 제공.

전남 여수 낭도가 생태관광 명소로 탈바꿈했다.

여수시는 3년간 추진해 온 ‘싸목싸목 낭만 낭도’ 조성사업을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1년 문화체육관광부 생태녹색관광 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했다. 지속 가능한 생태관광 추세에 맞춰 ‘공룡섬’ 낭도에 사업비 6억8800만원을 투입해 ‘싸목싸목 낭만 낭도’를 주제로 사업을 추진했다.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낭도 둘레길에는 보행 매트와 디자인 울타리, ‘낭도와의 약속’ 표지판을 설치하고, 데크계단과 안내판, 포토존 등을 정비해 이용자 편의를 크게 개선했다.

낭도 야영장은 환경개선사업을 통해 잔디블록 포장과 경계석 설치, 사이트·진입로 등을 정비했다.

경상사업은 DMO(지역관광추진조직)인 (사)여수시관광협의회가 주관해 ‘전문해설사와 함께하는 공룡 발자국 현장 체험’, ‘해변 명상 체험’, ‘낭만 낭도 마실’ 등 때 묻지 않은 자연에서 쉼을 경험하는 ‘낭만 낭도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했다.

매년 개최 중인 싸목싸목 낭만 낭도 페스티벌을 통해 섬의 전통문화인 ‘비비각시탈 놀이’를 재연해 잊혀 가는 고유 풍습의 의미를 나누며 눈길을 끌었다.

마을 주민 15명을 대상으로 선진지 견학과 생태관광해설사 양성교육을 진행해 주민 해설사로 배출하며 역량 강화에도 힘썼다.

시 관계자는 “낭도는 주상절리와 공룡 발자국 등 생태적 가치가 매우 높으며, 특히 둘레길은 천혜의 경관으로 전국의 산악회에서 찾는 명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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