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신년 기자회견…광주시 올해 성과·내년 시정 계획 발표
확장 재정‧지역경제 활성화로 ‘민생 한파 방파제’ 조성
최창봉 기자2024-12-26 16:55:13
강기정 광주시장은 26일 “2024년은 ‘어제의 광주가 오늘의 대한민국을 지켜낸 해’였다”며 “내년은 ‘오늘의 광주가 내일의 대한민국을 더 단단하게 만들어 나가는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기정 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송·신년 기자회견’을 열어 ‘광주시 2024년 시정 성과와 2025년 시정 구상계획’을 발표했다.
강 시장은 “2024년은 응축된 ‘광주의 힘’이 폭발한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광주의 힘’은 불의에 맞서왔던 ‘저항과 연대의 DNA’이자,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나눔과 상생의 정신’으로 때론 글과 문화를 통해서, 때론 목숨을 건 투쟁을 통해서, 오랜 시간동안 축적된 에너지라는 것이다.
강 시장은 2024년 성과로 "전국 최초로 시행한 ‘광주다움 통합돌봄’ 정책과 ‘24시 공공 심야어린이병원’은 돌봄과 의료 서비스의 전국적 표준을 제시했다"며 "광주는 미래차국가산단 유치와 AI(인공지능)산업 활성화를 통해 산업 기반을 확장했고, 광주비엔날레와 파빌리온을 통한 국제 문화예술도시로 위상이 강화되었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어 "2025년은 ‘저성장 고착화’, ‘트럼프 보호무역’, ‘탄핵 정국’이라는 삼중 경제 한파가 예상됨에 따라 민생경제 상황이 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확장 재정을 통해 대외충격을 막을 방파제와 민생 활력의 마중물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기정 시장은 “광주는 그저 하나의 지명이 아닌 ‘인간존엄’을 향한 불굴의 의지, 나눔과 상생 정신을 담은 소중한 ‘가치’이며, 그것이 광주라는 이름이 가진 자부심”이라며 “과거의 광주가 오늘의 대한민국을 살렸듯, 이제 오늘의 광주는 내일의 대한민국을 더 단단하게 만들어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