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장흥 잇는 유치~이양간 지방도 임시 개통

귀성객 편의 제공…시설물 최종점검 후 2월 전체구간 예정
2346억원 들여 확포장 공사…사계절 안전한 도로 환경 제공
오덕환 기자 2025-01-22 08:58:54
전남도는 설을 맞아 귀성객 편의를 위해 21일 오후 2시부터 지방도 893호선(장흥 유치~화순 이양) 전 구간을 임시 개통했다고 밝혔다. 장흥 유치~화순 이양 지방도 위치도. 사진=전남도

전남도는 설을 맞아 귀성객 편의를 위해 21일 오후 2시부터 지방도 893호선(장흥 유치~화순 이양) 전 구간을 임시 개통했다고 밝혔다.

‘유치~이양 간 지방도 4차선 확포장공사’는 2006년 착공해 2024년 말까지 2346억 원을 들여 19년간 진행된 대규모 확포장 사업이다. 이번 임시 개통 기간 중 시설물 등을 최종 점검한 후 오는 2월 전체 구간을 정식 개통할 예정이다.

개선 구간은 총 15.03㎞다. 2016년 장흥 유치 교차로에서 우산 교차로까지 4.5㎞ 구간을, 2019년 장흥 우산 교차로에서 화순 청풍 교차로까지 7.2㎞ 구간을 부분 개통했다.

이번 임시 개통 구간은 화순 청풍 교차로에서 국도 29호선과 연결되는 야문 교차로까지 3.33㎞다. 최종 점검 후 정식 개통되면 기존 45분 이상 소요되던 이동 시간이 15분으로 단축돼 교통 안정성 확보 및 지역 주민의 정주 여건 향상이 기대된다. 

특히 여름철 산사태와 겨울철 폭설로 통제되던 지방도 구간은 봉미산과 갓대봉을 관통하는 터널 2개소(0.8㎞), 교량 20개소, 교차로 10개소가 설치돼 사계절 안전한 도로 환경을 제공하며, 터널 진·출입로에는 친환경 제설제 자동분사 장치가 도입돼 겨울철에도 안전한 운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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