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죄값 치러야"
2025-01-21
탄핵 소추단인 국회 측 대리인단은 지난 21일 오후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 대통령의 3차 변론에서 작년 12월 3일 밤과 4일 새벽 계엄군이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청사, 선거연수원 등에 투입된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증거로 공개했다.
영상에는 육군 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 병력이 탑승한 헬기 3대가 국회의사당 뒤편 운동장에 착륙하고, 국회 직원들에게 가로막힌 계엄군이 유리창을 깨뜨려 진입하는 등 당시 현장 상황이 고스란히 담겼다. 선관위 과천 청사에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 직후인 오후 10시 33분께 계엄군 10여명이 정문으로 들어오는 모습도 있었다.
이를 근거로 국회 측 변호인들은 사전에 준비된 계엄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계엄 해제 요구가 의결된 뒤에도 군 병력이 의장 공관에 배치된 것을 두고 추가적인 계엄을 시도하거나 비상계엄 해제를 막으려 한 것은 아닌지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은 변론 종료 전 발언 기회를 얻어 "잘 봤다"며 "근데 아까 그 군인들이 청사에 진입했는데 직원들이 저항하니까 스스로 나오지 않느냐"며 “국회 의결을 방해했다고 하는데 설령 군을 투입해 방해했더라도 그 이후 더이상 계엄해제 요구를 못 하냐? 저는 그렇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대한민국에서 국회와 언론은 대통령보다 더 강한 ‘초 갑’”이라며 “이후에도 얼마든지 계엄해제요구를 할 수 있고, 그것을 막았다면 그건 정말 뒷감당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윤 대통령의 경호는 검찰이 구속영장을 기각해 석방된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맡았다.
빅터뉴스가 1월 21일부터 22일 오전 11시까지 '윤석열'과 'CCTV', '군인들', '스스로'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91개, 댓글 9204개, 반응 2만3332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1만7875개, 76.61%)', 네이버의 '공감백배(2688개, 11.52%)' 등의 순이었다.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한겨레 1월 21일자 <[영상] 윤석열 “부정선거 팩트 확인하려 계엄…음모론 제기 아냐”>에는 댓글 1277개, 반응 385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왜 나왔나 했드니 파면 선고 앞당기러 나왔네(공감 1216)
윤석열씨가 대통으로 당선된게 부정선거요. 명태균이 증명하지 않습니까(공감 658)
니가 대통령된게 부정선거이긴하다(공감 333)
극우유튜버의 말 말고 음모론이 아니라는 근거를 제시해봐(공감 352)
선관위는 왜 못건드는거죠?(공감 60)
다음으로 중앙일보 1월 21일자 <재판 마치려하자, 尹 "잠시만요"…마지막 말은 "국회가 초갑(甲)">에는 댓글 1241개, 반응 1371개가 달렸다(순공감순).
국회하고 언론이 초갑 이라는말에 공감(공감 2805)
선관위가 절대 권력인 것은 확실함(공감 797)
윤대통령을 지지합니다(공감 789)
이재명은 야당대표고 공인이시라 증거인멸의 염려가 없어 구속영장 기각이고, 현직 대통령은 증거인멸할 염려로 구속시킨다는 게 이 나라잖아(공감 180)
윤대통령 법원에서 싸우는 모습이 진짜 멋지다(공감 103)
다음으로 MBC 1월 22일자
생각보다 더 이상한 사람... 같네요(공감 3025)
군인들이 스스로 나온 건 맞다. 그런데 그들이 양심의 가책을 느껴 스스로 나온 것이지 자신이 직접 지시해서 나온 것이 아니다(공감 1671)
저런걸 대통령이라고 내세운 국힘도 대단하다(공감 1346)
저런 자가 대통령이었다니 치가 다 떨립니다(공감 201)
칼 들고 가정집에 들어갔다가 저항에 그냥 나오면 윤석열 당신 논리면 침입자는 강도가 아니야? 그리고 내란죄는 실행하지 않고 작전 모의만 해도 처벌받는다(공감 103)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다음 1위 감성인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JTBC 1월 21일자 <'계엄 CCTV 영상' 외면하다 "군인들, 더 들어갈 수 있는데도 나오지 않나">로 전체강성 3615개중 3504개였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5년 1월 21~22일 오전 11시까지
※ 수집 데이터 : 3만2627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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