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광산구가 국토교통부 주관 2024년 교통문화지구 실태조사에서 광주 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으며 전국 자치구 6위에 올랐다.
교통문화지수는 지역 교통문화 의식을 나타내는 지표로 국토교통부가 매년 전국 229개 기초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운전 행태, 보행행태, 교통안전 등을 평가해 발표한다.
광산구는 총 84.47점으로 전국 69개 자치구 중 6위를 차지했다. 특히, 광주 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이는 2023년 C등급(78.66점)에서 두 단계 상승한 것으로, 시민의 교통안전 인식과 실천을 높이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의 결과로 풀이된다.
광산구는 세부 지표 중 ‘횡단보도 횡단 중 스마트 미사용 준수율’, ‘안전띠 착용률’,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 등 시민 실천이 요구되는 항목에서 A등급을 얻었다.
이와 관련, 광산구는 교통사고 다발 지역, 어린이 통학로 등을 중심으로 한 교통안전 캠페인(17회), 시민 맞춤형 교통안전 교육(7회), 초등학교 등하굣길 교통안전지킴이 운영(14개소) 등 ‘교통사고 없는 안전 도시 광산’을 목표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륜차 승차자 안전모 착용률’이 A등급을 받은 것은 전국 최초 이동노동자를 위한 민간형 ‘달고나(달리다 고단하면 나에게로 와)’ 쉼터와 연계한 안전 교육이 큰 몫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광산구는 이동노동자의 휴식권을 보장하고, 안전한 노동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23년부터 민간 커피숍, 편의점 등을 쉼터로 개방하고, 도로교통공단, 라이더유니온, 경찰 등과 협력해 이동노동자 맞춤형 안전 교육을 운영해 왔다.
2023년에 6회 교육에 139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해에는 8회로 운영을 늘려 300명에게 사고 대처요령, 교통법규를 교육했다.
구는 또 어린이 보호구역 안전시설, 교통시설물 개선 등 ‘교통안전 예산 확보 노력’, 경찰, 사회단체 등과의 협업 등 ‘지역교통안전정책 이행 정도’에서도 A등급을 획득했다.
박병규 구청장은 “광산구가 광주에서 유일하게 2024년 교통문화지수 A등급을 달성한 것은 시민의 성숙한 교통문화 의식과 광산구의 안전한 도시 만들기 노력의 결과”라며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이고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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