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토허제 풀었나"

[댓글여론] '오세훈 소비쿠폰 비판' 화나요 67%
김두윤 기자 2025-07-17 16:09:33
오세훈 서울시장이 부동산시장 정상화를 목표로 내세우면서 이재명 정부의 소비쿠폰을 하책 중 하책이라고 비판했다. 오 시장이 지난 16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민선 8기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사실상 5선 도전을 시사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부동산시장 정상화를 목표로 내세우면서 이재명 정부의 소비쿠폰을 하책 중 하책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에선 오 시장이야말로 '하수중에 하수'라는 비판이 터져나왔다. 누리꾼들은 올초 오 시장이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를 추진했다가 서울 집값 상승에 철회한 사건을 거론하고 있다.

오 시장은 지난 16일 오전 시청에서 연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에 '공공주택 진흥기금'을 서울에 도입하고자 한다"며 "용적률, 건폐율 등 도시계획적 인센티브 외에 토지매입 지원, 건설자금 융자 및 이자지원 등 실질적인 비용에 대해 직접적인 재정 인센티브까지 제공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공에서 토지 마련부터 건설 비용까지 인센티브를 제공해 민간 투자를 유도하고 집을 더 짓게 하는 데 마중물 역할을 한다는 것이 기금의 작동 원리"라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이어 고강도 대출규제 등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동의한다면서도 민생회복 소비쿠폰 발행에 대해선 "일시적으로 푸는 것은 하책 중 하책"이라며 "돈이 시중에 풀리면 부동산가격이 오르는 것이 전 세계적 공통 현상인데 그 점을 무시하고 이율배반적인 정책을 써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황명선 의원은 17일 SNS를 통해 “서울 집값을 들쑤신 사람이 누구인가. 재건축·재개발 규제를 풀어 투기 수요를 자극해 놓고, 이제 와서 서민 지원 정책에는 딴지부터 걸고 있다”며 “정책에 대한 진심도, 국민을 향한 고민도 없는 정치가 바로 ‘하수 중 하수’”라고 비판했다. 

그래픽=BBD랩

빅터뉴스가 7월 16일부터 17일 오전 10시까지 '오세훈'과 '소비쿠폰', '하책'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109개, 댓글 8110개, 반응 8034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5384개, 67.02%)', 네이버의 '공감백배(1742개, 21.68%)' 등의 순이었다.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문화일보 7월 16일자 <[속보]오세훈 ‘소비쿠폰’ 저격 “하책 중 하책…부동산 상승 부추겨”>로 댓글 1990개, 반응 568개가 달렸다(순공감순).

토허제 풀었던 O은(공감 2421)
부동산 상승 부추긴건 니O이잖아(공감 1353)
부동산 상승 주범인 오세훈이가. 이런 말을.(공감 560)
명태균이 부른다(공감 358)
토허제 풀었다 2주만에 다시 빠꾸해서 대선 날아간O이 뭐 소비쿠폰이 부동산을 상승시켜?(공감 152)

다음으로 디지털타임스 7월 16일자 <[속보] ‘소비쿠폰’ 저격한 오세훈 “하책 중 하책…빚내서 돈 풀면 집값 오르는 건 상식”>에는 댓글 1761개, 반응 517개가 달렸다(순공감순).

토허제 해체해서 서울 부동산에 독 푼 사람이 누구?(공감 2350)
25만원주면 집사냐?(공감 589)
그입다물라!니가 거래제한 안풀었어도 이란일은 없을거여(공감 458)
그래서 토허제 풀어준거니? 교통수단이 없어 한강에 배 띄웠니? 니 정책 중 상책은 뭐 었을까, 명태균에게 여론조사 의뢰?(공감 97)
도대체 그 자리에 있으면서 서울시민을 위해 뭐 했어요? .토허제는 왜 풀어서 부동산에 혼란을 야기했나요?당신이 한 행동이 집값 상승의 시발점 입니다(공감 33)

다음으로 CJB청주방송 7월 16일자 <[속보] 오세훈 "소비쿠폰, 하책 중에 하책...부동산 상승할 것">에는 댓글 1109개, 반응 218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명태균 수사나 받아라(공감 1185)
오세훈씨가 할말은 아니지 토허제해제가 불씨였잖아(공감 677)
토허제 풀어서 폭등시키다가 욕먹은 건 누구?(공감 371)
토허제 푼게 제일 큰 실책입니다. 강남3구 몇억씩 올랐는데 인당 15만원받은걸로 부동산이 어떻게 오르나요? 이정도로 모자른지 몰랐는데(공감 206)
그럼 상책이 뭐냐? 누가 국짐당 아니랄까봐 뒷다리잡기 남탓하기 밖에 할 수 있는 게 없지(공감 17)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 감성 1위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디지털타임스 7월 16일자 <[속보] ‘소비쿠폰’ 저격한 오세훈 “하책 중 하책…빚내서 돈 풀면 집값 오르는 건 상식”>으로 전체 감성 2240개중 2180개였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5년 7월 16~17일 오전 10시까지
※ 수집 데이터 : 1만6253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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