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수해 군민 일상회복 위해 ‘마음안심버스’ 운영

현장을 찾아가는 이동식 심리지원 서비스 제공
최창봉 기자 2025-08-06 12:07:44
함평군의 ‘찾아가는 마음안심버스’를 찾은 수재민이 상담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함평군은 함평읍, 학교면 등 수해 피해지역 군민을 대상으로 심리 프로그램을 진행 하고 있다. 사진=전남 함평군 제공

전남 함평군이 집중호우로 심리적 충격을 겪고 있는 군민을 위해 ‘찾아가는 마음안심버스’를 운영하며 심리 회복 지원에 나섰다.

함평군은 6일 “함평읍, 학교면 등 수해 피해지역 군민을 대상으로 마을안심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마음안심버스는 피해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이동식 심리지원 프로그램으로, 군은 군민의 정신건강을 지키기 위해 2022년부터 안심버스를 운영해 왔다.

특히 의료취약지역을 직접 방문해 접근성을 높이고, 신속하고 체계적인 심리 상담 및 정서 지원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심리·정서 검사 ▲1대 1 개인상담 ▲재난 트라우마 대응 교육 ▲응급 심리지원 등으로 구성됐으며, 상담에는 정신건강전문요원이 투입돼 전문성과 신뢰성을 높인다.

군은 이번 프로그램이 수해로 인한 정신적 충격을 완화하고, 일상 회복을 돕는 치유 공간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안심버스와 관련한 자세항 사항은 함평군보건소 건강증진과 치매정신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상익 군수는 “갑작스러운 수해로 일상과 생계에 큰 타격을 받은 군민들이 심리적 고통까지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안심버스가 마음 치유의 공간이자 일상 회복의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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