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네이버 뉴스에 대한 워드미터ㆍ채시보(采詩報) 집계에 따르면,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가 신빙성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설문 응답자 절반가량이 지난 대선에서 문 대통령에게 투표한 사람이었다는 중앙일보 기사가 네티즌의 눈길을 끈 것으로 나타났다. 기사는 특정 집단의 여론이 실제보다 부풀려 수집되는 ‘과대표집’ 현상이 지난 박근혜 정부 당시에도 똑같이 일어났으며, 설문 문항이 특정 답변을 유도하기 위해 편파적으로 작성됐다는 비판도 제기된다고 전했다.
이 기사는 모두 2만2700개 표정이 표시됐다. 그중 ‘화나요’는 2만2100개로 이날 네이버 기사 중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렸다. 댓글도 1만700개로 이날 기사 중에선 가장 많았다. 댓글은 부정한 여론조사에 대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기사에서 공감이 가장 많이 달린 댓글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 부정 의혹이 제기된 여론조사 업체에 대한 국정조사와 검찰수사를 촉구한다”라고 적어 1만7300회 공감을 얻었다. 비공감은 1100회에 그쳤다. 또 한 네티즌은 여론조사 업체로부터 설문 응답 요청을 받은 경험을 밝히며 “지지하는 정당이 자유한국당이라고 대답했더니 전화를 끊었다”고 써 1만1900회 공감을 받았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에 프로게이머 출신 유튜버 황희두씨가 합류했다는 기사가 7800개 반응이 표시됐다. 그중 ‘화나요’가 7300개였다. 순공감이 가장 많은 댓글은 황씨가 페미니즘을 옹호하고 민주당을 대변해온 좌파 활동가라는 점을 부각시키며 “민주당의 사기극”이라고 주장했다.
다음으로 북한이 금강산 남측 관광시설을 철거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5일 통일연구원이 주최한 세미나에서 방한 외국인 관광객들을 금강산으로 유도하는 방안 등이 제시됐다는 기사가 6500개 표정이 달렸다. 또 참여연대 내부 관계자가 “관변단체로 전락했다”며 지도부 총사퇴를 주장하고 나섰다는 기사는 표정이 6400개, 그중 ‘좋아요’가 6300개였다.
이날 서울신문은 경남 양산의 한 행정복지센터 공무원이 어머니의 사망신고를 처리해달라는 민원인에게 “아침부터 사망신고야”라며 웃는 등 비상식적인 언행을 해 논란이라고 전했다. 기사는 제보자 김모씨가 매체와 인터뷰하며 “어머니를 떠나보낸 것도 슬픈데, 아침에 왔다는 이유로 웃음거리가 된 사실 자체가 분하고 억울하다. 제가 납득할 만한 수준의 처벌을 받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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