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 달러화 기준 우리나라 1인당 국민소득이 4년 만에 줄어들 것이란 전망에 많은 네티즌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6일 국민일보<사진>는 올해 1인당 국민소득이 3만2000달러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이며, 저성장과 저물가에 원화약세까지 겹친 결과라는 금융권의 전망을 보도했다. 이 기사는 “올해 성장률과 물가 상승률이 낮아 국민총소득 증가율이 외환위기 이후 최저인 데다 원화도 약세다”라고 전하며 “올해 1∼3분기 국민총소득(1441조4400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했고, 4분기에도 국민총소득이 이 속도로 늘어난다면 올해 1인당 국민소득은 약 3만2000달러로 줄어들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이날 네이버 뉴스에 대한 워드미터ㆍ채시보(采詩報) 집계 결과, 이 기사는 이날 경제분야 네이버 뉴스 중 네티즌들이 ‘화나요’를 가장 많이 표시한 기사였다. ‘화나요’는 총 2241개였고 ‘좋아요’는 34개였다. 이어 ‘훈훈해요’가 18개, ‘슬퍼요’가 15개였다. (오후 6시 기준)
댓글은 총 1021개가 달렸다. 댓글을 단 네티즌을 성별로 보면 남성이 86%, 여성이 14%였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31%로 가장 많았고, 이어 ▲ 40대가 30% ▲ 50대 17% ▲ 20대 14% ▲ 60대 이상 8% 순이었다.
기사에 달린 댓글에는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순공감 1위에 오른 댓글은 “하다하다 국민소득이 감소하네”라고 허탈해했다. 이 글은 2867회 공감을 얻었고, 비공감은 51회였다.
이어 “최저임금이 계속 올랐는데 국민소득은 줄었다니”란 댓글이 1150회 공감을 얻었다. 또 “소득주도 성장시킨다는 나라가 소득감소”란 댓글도 163회 공감을 얻었다. “소득주도 성장한다더니 소득도 줄고 성장도 줄었네”라며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비꼬는 댓글이 연이어 공감랭킹 상위에 올랐다. 그밖에도 “이젠 놀랍지도 않다”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 등 문재인 정부에 실망감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글이 다수 발견됐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