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현장을 가다>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분양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내린 27일 오후 2시쯤 인천 지하철2호선 검단사거리역을 나서 왕길역쪽으로 향했다. 7분 정도 걷자 DK아시아가 분양하는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타워크레인에서 깜빡거리는 불빛이 보였다. 아파트 구조물은 이미 28층 높이로 올라갔고, 외벽에 설치된 엘리베이터는 자재를 싣고 분주히 오르내리는 모습이었다. 건설 현장 안에서 간간히 중장비 소리도 들렸다. 펜스로 둘러 싸인 현장은 왕길지하차도부터 검단1교차로까지 700여m나 이어져 있었다. 

DK아시아는 인천시 서구 왕길동에 2만여 가구의 미니 신도시를 순차적으로 짓고 있는데,  왕길역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 인천이나 서울로 이동이 편리하다. 특히 지난 11월 17일 공항철도와 서울지하철 9호선 직결사업이 확정됨에 따라 로열파크 입주민들은 연결이 완료되면 환승 없이 40분대(급행 기준)면 강남으로 이동할 수 있다. 

DK아시아가 이번에 분양하는 물량은 지하 2층~지상 29층, 15개 동, 총 1500가구(전용면적 59·74·84·99㎡)다. 후분양이라 내년 9월 입주 예정이다. 시공은 대우건설이, 조경은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각각 맡았다. 

전 가구 4베이 맞통풍 구조로 채광과 조망을 극대화했으며, 유리 난간을 적용해 와이드한 시야감을 확보했다. 생활 패턴과 주변 상황에 따라 조명의 조도와 색온도, 색상을 조절하는 스마트 조명이 적용된다. 공기 청정 기능이 있는 시스템 에어컨과 빌트인 냉장고 등 33가지 풀옵션이 제공된다. 

조경과 커뮤니티시설 등이 특화된다. 8m 높이의 문주와 235m의 유럽식 중앙정원, 15m 이상의 초대형 느티나무, 롤 잔디 등으로 로열센트럴파크가 조성된다. 또한 140m의 순환길 형태의 웰빙 황토 산책길, 800m 길이의 프라이빗 산책길, 테마 숲길도 설치된다. 

커뮤니티시설에는 6성급 실내 수영장과 10개 타석을 갖춘 30m 길이의 복층형 인도어 골프연습장, 프리미엄 프라이빗 상영관 등이 들어선다. 

청약은 세대주·세대원 관계없이 19세 이상 수도권 거주자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또한 주택 수에 상관없이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을 넣을 수 있으며, 재당첨 제한도 없다. 전매제한 기간은 6개월이며 실 거주 의무도 없다. 계약금 10%를 납부하면,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청약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진행된다. 12월 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2월 5일 1순위, 6일 2순위 접수, 당첨자 발표는 12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