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투자증권이 2023년 8월 증권사 추천종목 정확도(RMSE) 부문에 꼴찌를 기록했다. 반면 BNK투자증권은 1위를 차지했다. 하나증권은 2021년 1월부터 32개월 동안 RMSE 순위가 하위 5개사에 포함된 증권사 가운데 16회로 가장 많았다.
11일 빅터뉴스 부설 비즈빅데이터연구소(BBD랩)의 ‘2023년 8월 증권사 추천 종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15개 이상 목표가를 제시한 26개 증권사의 1418개 리포트의 현재가(2024년 2월 29일 종가) 기준 평균 RMSE(정확도)는 34.31로 전달(35.64)에 비해 다소 나아졌다. 증권사들이 발표한 리포트는 전달(7월) 1741개에 비해 323개 줄었다.
지난해 8월 RMSE가 전달에 비해 소폭 좋아진 원인은 2024년 2월 주식 시장이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로 저(低)PBR 주식에 해당하는 금융주, 자동차 관련 주식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RMSE는 목표가와 실제가가 얼마나 근접했는가를 측정하는데 보통 ▲0~10 ‘목표가 적중’ ▲10.1~20 ‘대체로 근접’ ▲20.1 이상 ‘참고할 가치 없음’ 등 3단계로 나뉜다. 이에 따라 증권사 목표가는 비즈빅테이터연구소가 조사를 시작한 2020년 6월부터 38개월 연속 ‘참고할 가치 없음’ 평가를 받았다.
26개 증권사의 목표가 RMSE가 모두 타깃을 빗나간 가운데 DS투자증권이 39.14로 꼴찌를 기록했고, 신영증권(37.55)과 IBK투자증권(37.27), 상상인증권(37.04), 키움증권(36.9) 등이 그 뒤를 따랐다.
반면 BNK투자증권이 RMSE 27.46으로 1위를 차지했고, 미래에셋증권(29.72)과 이베스트투자증권(30.31), SK증권(30.59), 삼성증권(31.55) 등이 그 뒤를 따랐다.
2021년 1월부터 2023년 8월까지 32개월 동안 RMSE 순위가 하위 5개사에 포함된 증권사 가운데 하나증권이 16회로 가장 많았고, 한화투자증권·유진투자증권(11회), 신영증권(10회), 신한투자증권·NH투자증권·다올투자증권·IBK투자증권·키움증권(8회)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같은 기간 RMSE 순위가 상위 5개사에 포함된 증권사 가운데 KB증권이 14회로 1위에 올랐고, SK증권(13회), 이베스트투자증권(12회), 미래에셋증권·BNK투자증권·삼성증권(11회), 하이투자증권(8회) 등의 순이었다.
5개 이상 증권사가 목표가를 제시(추천)한 105종목 가운데 키움증권(7.74), KT(8.80, NHN한국사이버결제(9.27), 삼성증권(9.68) 등 4종목(3.8%)의 RMSE가 적중했다. RMSE 10~20 이하로 ‘대체로 근접’은 삼성화재(10.09)와 한국금융지주(10.21), CJ ENM(10.76) 등 19개(18.1%)였고, SK오션플랜트(59.04)과 더블유씨피(60.55), 천보(62.02), 이노션(63.03) 등 82개(78.1%)는 RMSE 20이상으로 ‘가치 없음’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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