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경기도 세계 커피콩 축제’ 개막

시흥 은계호수공원에서 6일까지 열려
친환경축제 지향 시음잔도 다회용기
커피 퀴즈·그림그리기 등 행사 다채 
과테말라 대사 등 6개국 대사 참석
신진호 기자 2024-10-05 17:43:59

5일 시흥시 은계호수공원에서 열린 ‘제2회 경기도 세계 커피콩 축제’에서 참가자들이 K-커피 어워드에서 1등한 커피를 시음하고 있다.

‘제2회 경기도 세계 커피콩 축제’가 5일 시흥시 은계호수공원에서 열렸다. 

이번 축제는 ‘커피는 총체적 예술’이라는 ‘커피학’의 가치를 발현하며, 기존의 커피 박람회 형태가 아닌 세계 커피문화를 널리 알리는 축제로 기획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친환경축제’를 지향하고 있어 종이 행사장 안내문 대신 곳곳에 설치된 QR코드를 통해 행사 안내와 축제장 위치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커피 시음잔도 다회용기로 사용하면서 행사장 바닥에는 1회용 종이컵이 쓰레기로 방치되는 경우가 없었다. 축제운용본부는 다회용기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텀블러를 지참한 축제 참여자에게 하루 200명 선착순으로 장바구니를 증정했고, 다회용기 렌탈샵(보증금 1000원)도 운영하고 있다. 

5일 시흥시 은계호수공원에서 열린 ‘제2회 경기도 세계 커피콩 축제’에서 참가자들이 에티오피아와 케냐, 라오스, 인도 등 세계 각국 커피를 시음하기 위해 부스마다 길게 줄지어 서 있다.

축제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곳은 에티오피아와 카메룬, 케냐, 라오스, 미얀마 등 20여개 국가의 커피를 무료로 시음할 수 있는 체험장이었다. 축제 참가자들은 길게 줄지어 서서 각국 커피의 특성과 향미 등에 대해 체험하면서 축제를 즐겼다. 

과테말라와 콜롬비아, 온두라스, 라오스, 베트남, 케냐 등 6개국은 현직 대사들이 이번 축제에 참석하고, 커피 부스도 독자적으로 운영해 시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5일 시흥시 은계호수공원에서 열린 ‘제2회 경기도 세계 커피콩 축제’에서 커피 퀴즈대회에 참가자들이 빨간 카페트 위에 서서 OX문제 정답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이번 축제에는 로컬 카페 체험과 올해의 커피 선정, 커피 퀴즈대회, 핸드 드립 체험, 커피 그림그리기, 원두 재활용, 시민 참여 벼룩시장, 가을 콘서트 등 커피의 역사와 세계적인 커피 문화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이번 축제는 시흥시 지역특화 관광축제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된 은계호수상인연합회와 경기관광공사 소규모 문화예술축제 지원 사업에 선정된 은행동 주민자치회가 협력해 공동으로 주관하는데, 6일까지 은계호수공원 일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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