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윤석열 정권 퇴진' 집회 참가자들이 경찰에 의해 체포되면서 '과잉 진압' 논란이 일고 있다. 경찰은 "동의하기 어렵다"는 입장이지만 야당은 "명백한 국회와 국민에 대한 도전"이라며 국회 상임위원회 차원에서 이 문제를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누리꾼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조지호 경찰청장은 11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사에서 과잉 진압 논란과 관련해 "시정 요구와 종결 요청, 해산 명령 등을 충분히 했다"며 "과한 처분이라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조 청장은 "경찰 부상자가 105명이고, 골절 좌상이나 인대 파열도 있다"며 "집회 참가자에 의해 경찰 부상자가 나오는 것은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지난 9일 집회에서 체포된 민주노총 조합원 10명 등 11명 중 일부에 대해 이날 중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찰은 집회 과정에서 조직적 불법행위가 이뤄진 정황이 있다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의 양경수 위원장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노동계와 시민단체는 반발하고 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윤석열 정권 퇴진 운동본부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평화롭게 진행 중이었던 집회를 폭력적으로 진압했다. 몇 주간 이어지고 있는 윤석열 정권 퇴진 집회에 대한 탄압이고 정권에 대한 과잉 충성"이라며 체포된 인원에 대한 석방을 요구했다.
야5당(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주말 ‘전국노동자대회’에서 경찰의 과잉진압은 지지율 17%로 파산하고 있는 윤 정부의 불안감과 불순함이 만천하에 드러냈다”며 “이 무도한 정권이 휘두를 마지막 카드는 결국 물리적 폭력 뿐이라는 것을 명백히 보여줬다”며 “폭력 진압은 명백한 국회와 국민에 대한 도전"이라고 비판했다.
빅터뉴스가 11월 11일 오후 4시까지 '진압'과 '경찰', '퇴진', '집회'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79개, 댓글은 1281개, 반응은 1만599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8007개, 75.54%)', '추천해요(1196개, 11.28%)'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한겨레 11월 11일자 <[영상] 이재명 “80년대 백골단처럼…경찰, 윤 퇴진 집회 폭력적 진압”>으로 댓글 137개와 반응 107개가 달렸다.(순공감순)
프라자호텔 중앙에서 등지고 보고 있었는데..시청광장에 모인 사람들을 중무장하고 막고 있다가.. 오른쪽을 터주면서 마찰 과정에 폭력을 유도 하는게 뻔히 보이더군요(공감 59) 권력이 아닌 국민을 보호하는 민주경찰이 되어야 합니다(공감 31) 경찰이 시민을 폭행하는것도 자유 자유 자유 라고 할것이다(공감 39) 경찰에게 폭력 휘두르는걸 그냥 놔두냐?(공감 13) 죄 지은놈이 발악하는 꼴이 나라를 망하게 하는거다(공감 8)
다음으로 조선일보 11월 11일자 <[사설] 정치 투쟁 올라타고 다시 고개 드는 민노총 폭력>에는 댓글 127개와 반응 201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이재명 구하기 방탄용에 불과한 집회다(공감 271) 주말에 시위 집회없는 주말 보내고싶다(공감 107) 재명아 그만해라 다 끝났다(공감 98) 이제 민노총이 없어져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더 많아요. 거리에 나오면 등을 돌립니다. 현실을 직시하세요(공감 7) 평화 집회는 존중받아야 하겠지만 시민의 안전을 저해하고 질서유지의 공권력을 무너트리는 폭력범들은 가차 없이 구속하여 엄벌에 처해야 한다(공감 7)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포털 다음 1위 감성인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노컷뉴스 11월 11일자 <'尹 퇴진 집회' 강경진압 논란에…경찰청장 "전혀 동의 못 해">로 전체 반응 2779중 2644개가 '화나요'였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4년 11월 11일 오후 4시까지 ※ 수집 데이터 : 1만1959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