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 정책답사 통해 혁신정책 홍보

“내년 지역경제 활성화 최선”
최창봉 기자 2024-12-04 13:53:53
전남 강진군이 최근 ‘강진이 답이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슬로건 아래 ‘강진정답’ 연수형 관광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남도답사 1번지에서 정책답사 1번지로 새롭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진=전남 강진군 제공

전남 강진군은 ‘강진이 답이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슬로건 아래 ‘강진정답’ 연수형 관광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남도답사 1번지에서 정책답사 1번지로 새롭게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강진정답‘은 ‘강진군 정책답사’의 줄임말이다. 주민리더, 공무원, 지방의원 등을 대상으로 정책브리핑과 현장 답사, 관광 명소 방문, 문화체험 등을 연계해 강진군의 혁신정책을 배우고 힐링 여행까지 동시에 할 수 있는 정책 투어 프로그램이다.

‘강진정답’은 인구감소 대응 및 지역 활성화정책에 대한 브리핑을 시작으로 강진읍과 병영면 일원의 빈집 정비, 청년정책, 육아 수당, 불타는 금요일 불고기 파티 ‘불금불파’, 도시재생 등 정책 현장을 답사로 연결하는 기본 코스와 가우도, 백운동원림 등 대표 관광지와 청자빚기 등 문화 체험을 연결해 정책과 힐링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참가자 맞춤형 코스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행정안전부 장관 방문을 기점으로 중앙정부와 전국의 지자체에서 혁신정책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앞다퉈 강진군을 방문하고 있다.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 강진정답은 지난 11월 말까지 전국 지자체 공무원 및 국회의원, 주민리더 등 300여명이 넘게 참여했고 진주, 울산, 광주, 영광, 고흥, 곡성, 홍성, 정선, 담양, 해남 등 전국에서 빈집, 육아, 청년정책 등 다양한 분야의 강진형 혁신정책을 배워갔다. 

특히 지난 11월 초에는 국회의원 연구단체 ‘저출생·축소 사회 대응 포럼’ 소속 의원 9명이 저출생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강진군을 방문했다. 의원들은 빈집 리모델링과 육아 수당, 지역상품권 활용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지방소멸 문제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강진군의 정책 현장을 방문해 정책 실효성과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확인했다.

또 ‘강진정답’은 지방자치인재개발원 5급 승진리더 대상자 연수 코스로도 각광받고 있다. 5급 승진리더 연수 중 분임별 정책 연구 발표는 필수 과정이며 분임별 연구 주제로 지방소멸 대응과 생활 인구 증대 방안은 단골손님이다.

강진정답이 연수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연구정책 관련 현장을 탐방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정책을 발굴하는 데 안성맞춤이기 때문이다. 정책 브리핑 때 기탄없는 질의응답을 통해 실무적인 고민들을 해소할 수 있고 현장 답사를 하며 정책이 실현되고 있는 현장을 직접 볼 수 있어 연수생들이 필요로 하는 요소들을 모두 구비해 프로그램 만족도는 매우 높다.

올 하반기부터 본격 추진한 ‘강진정답’은 각 지자체의 인구·청년정책 등을 담당하는 부서 공무원, 지방자치인재개발원 5급 승진리더 연수생,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및 주민자치위원회 등 주민리더 등이 주로 참여했다. 내년부터는 ‘강진정답’을 홍보하고 다양한 현장과 문화체험을 연결하는 정책투어로 보다 많은 관광객을 불러 모아 지역소멸 대응에 적극 앞장설 방침이다.

강진군은 군정 목표와 비전을 통해 2025년을 ‘생활인구 확대 원년’으로 선언했다. 축제와 관광산업으로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경제 활력이 생활인구의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전략이다. 

강진원 군수는 “‘강진정답’이 성공적인 정책과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발 빠른 정책 설계 및 추진과 함께 정책 성과들을 공유하고 수정·보완하며 효과성 높은 정책들로 점차 고도화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그래야만 강진군이 정책답사 1번지라는 위상을 굳히고 관광정책과 정책투어로 관광객을 불러 모아 생활인구 증가라는 군정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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