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면에도 나흘째 한남동 관저에 머물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특별한 승복 입장 없이 국민의힘 의원들과 차담을 나누고 지지자들을 향한 메시지를 내면서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누리꾼들의 시선도 싸늘하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6일 자신을 지지해온 탄핵 반대 단체인 '국민변호인단' 앞으로 "청년 여러분께서 용기를 잃지 않는 한 우리의 미래는 밝을 것"이라며 "저는 대통령직에서는 내려왔지만, 늘 여러분 곁을 지키겠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
윤 전 대통령의 이날 메시지는 파면 선고 이후 두 번째 메시지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파면된 당일인 지난 4일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너무나 안타깝고 죄송하다"며 "그동안 대한민국을 위해 일할 수 있어서 큰 영광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국민의힘 인사들과의 만남도 계속되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4일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지난 5일에는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과 만나 면담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대통령은 나 의원에게 "어려운 시기에 역할을 많이 해줘서 고맙다. 수고했다"고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SNS에 글을 올려 "파면된 전직 대통령이 관저에서 아직도 자신이 대통령인 양 여당 지도부와 중진의원의 예방을 받고 공개적으로 정치에 훈수하는 모습이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며 "대통령 놀이 그만하고 국민께 석고대죄부터 하시라"고 지적했다.

빅터뉴스가 4월 6일부터 7일 낮 12시까지 '윤석열'과 '여러분', '지키겠다', '관저'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192개, 댓글 2만7154개, 반응 4만9845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36177개, 72.58%)'이 가장 많았고 나머지 감성 비중은 10% 이하에 그쳤다.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MBC 4월 6일자 <윤석열 "여러분 곁 지키겠다"‥퇴거는 않고 사실상 '관저 정치'>로 댓글 5751개, 반응 2268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지금도 현실을 부정하고 헌재의 판결에 불복하면서 한 줌도 되지 않는 극렬 지지층에 매달리고 있다(공감 6366)
반성도 전혀 없고 사과도 없고 대통령 되서 나랏돈으로 해외여행 다닌거 말고 내세울 일 하나 별로 없는(공감 3661)
서울구치소로 도로 처넣어라 당장 방빼라(공감 2589)
나가라...넌 어떻게 된게 일말의 양심도 없냐. 헌재 인용문을 듣고도 그리 버티다니 왠만한 사람이면 부끄러워 고개를 들 수 없을텐데(공감 472)
정상퇴임하는 전임 대통령 당일 쫒아내서 호텔에 자게 만들더니 파면당한 주제에 관저에 뻗대면서 관저정치? 저거 강제로 퇴거시키는법 없나(공감 451)
다음으로 연합뉴스 4월 6일자 <尹, 승복없이 지지층에 "여러분 곁 지키겠다"…민주 "극우 선동"(종합2보)>에는 댓글 2405개, 반응 545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윤어게인(공감 2090)
이런사람이 대통령이였다니.(공감 282)
헌재에서 그리 뻔뻔하게 거짓말하더니 하나도 반성안했네?(공감 131)
관저에서 나가지 말고 끝까지 버텨라(공감 175)
대한민국 헌법과 주권자 국민을 우습게 보는 내란수괴답다(공감 76)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 1위 감성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MBC 4월 6일자 <윤석열 "여러분 곁 지키겠다"‥퇴거는 않고 사실상 '관저 정치'>로 전체 감성 1만2279개중 1만2033개였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5년 4월 6~7일 낮 12시까지
※ 수집 데이터 : 7만7191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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