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내란 세력 발본색원할 때"

[댓글여론] '대선-개헌 동시 국민투포' 화나요 32%, 좋아요 24%
김두윤 기자 2025-04-07 16:54:59
우원식 국회의장이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개헌에 대한 국민투표를 동시에 시행하자고 제안하면서 정치권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우 의장이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개헌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우원식 국회의장이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개헌에 대한 국민투표를 동시에 시행하자고 제안하면서 정치권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지난 6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삼권분립의 기둥을 더 튼튼하게 세우기 위한 개헌이 필요하다"며 "이번 대통령 선거일에 개헌 국민투표를 동시에 시행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이어 "기한 내에 합의할 수 있는 만큼 논의를 진행하되, 가장 어려운 권력구조 개편은 이번 기회에 꼭 해야 한다"며 "부족한 내용은 내년 지방선거와 함께 2차 개헌을 통해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찬성한다는 입장이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비대위 회의에서 "탄핵 사태를 겪으며 정치 개혁에 대한 국민적 열망도 높아지고 있다"며 "국민의 뜻을 제대로 반영하는 개헌안을 마련해 대통령 선거일에 함께 국민투표에 부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동훈 전 대표, 안철수 의원 등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도 동참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민주당은 내란종식이 더 급하다는 입장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주의를 발전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금 당장은 민주주의의 파괴를 막는 것이 훨씬 더 긴급하고 중요하다"며 "개헌은 필요하지만, 지금은 내란 종식이 먼저"라고 밝혔다. 개헌의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내란 종식은 물론 개헌과 관련한 다양한 문제들을 고려해 먼저 대선 후보가 개헌을 약속하고, 대선 이후 이를 신속 이행하면 된다는 것이다.

그래픽=BBD

빅터뉴스가 4월 6일부터 7일 오후 2시까지 '개헌'과 '대선', '동시', '국민투표'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733개, 댓글 4만940개, 반응 4만9846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1만6116개, 32.33%)', '좋아요(1만2411개, 24.90%)', 네이버의 '공감백배(9456개, 18.97%)', '쏠쏠정보(8680개, 17.41%)' 등의 순이었다.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MBC 4월 6일자 <우원식 의장 "조기 대선날 개헌 국민투표 동시에 하자">로 댓글 2203개, 반응 789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일의 우선순위는 경제. 내란의 완전한 수사와 처벌. 검찰개혁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건 조금 늦어도 됩니다(공감 4565)
지금은 개헌질할 때가 아니라 내란세력 발본색원 완전박멸할 때(공감 2912)
아직 내란도 안끝났는데 뭔 개헌이야? 왜? 국짐 또 살려줄라고? 정신차립시다(공감 2205)
검찰 해체 부터 하자 그리고 내란동조 당 해산부터가 먼저다.그집단들이 일으킨 문제부터 처리 한다음 해도 늦지않다(공감 1286)
내란수괴 처벌 먼저, 개헌은 천천히(공감 819)

다음으로 연합뉴스 4월 6일자 <우의장 "개헌·조기대선 동시투표 제안…권력구조 개편해야"(종합)>에는 댓글 1533개, 반응 537개가 달렸다(순공감순).

헌법을 두 달만에? 거기다 국민들 관심이 죄다 대선으로 몰려가 있을때 국회의원들끼리 꿍짝꿍짝해서 개헌을 하자고?(공감 2036)
가지가지 한다..자리가 문제냐(공감 922)
멍청아 대통령 선거 60일 남았다. 그 짧은 기간동안 여야가 합의해서 개헌안을 마련할수있다는 환상을 갖다니(공감 819)
4년 중임제는 정국을 개헌으로 끌고가기 위한 미끼일 뿐이고, 우원식을 비롯한 민주 수박들과 국힘 썩은물들이 원하는 최종 목표는 대통령을 식물로 만드는 의원내각제 개헌(공감 147)
지금국회의원 전부다 그만두고 다시 인원줄여 뽑되, 특권 대폭축소하고 범죄자는 못하게 만드는 법부터 만들고 해라(공감 99)

다음으로 조선일보 4월 6일자 <우원식 “개헌 국민투표”에... 친명 “내란 뿌리뽑는게 우선”>에는 댓글 1399개, 반응 705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윤통은 탄핵되어 대통령 자리서 내려왔는데 뭔 내란종식이냐(공감 2147)
결국 입으로만 떠들던 개헌인가(공감 1089)
내란은 탄핵과 더불어 종식되있다 이젠 이재명이 약속한 개헌을 실행해야한다(공감 350)
국민들은 이재명 남은 5개의 재판 언제 시작되느냐 지금 그게 우선임(공감 98)
국회의원 200명으로 줄이고 불체포 특권 내려놓아라...대선후보 이 공약 하는사람 찍어 주겠다(공감 54)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 1위 감성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채널A 4월 6일자 <비명 4김 모두 출마할 듯…우원식은 불출마>로 전체 감성 1191개중 1054개였다. 2위 감성 '좋아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한국일보 4월 6일자 <우원식 개헌 승부수 던졌다 “대선과 동시에 개헌 국민투표 추진하자">로 전체 감성 2951개중 2039개였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5년 4월 6~7일 오후 2시까지
※ 수집 데이터 : 9만1519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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