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뻔함의 극치"

[댓글여론]' '이기고 돌아왔다' 화나요 75%
김두윤 기자 2025-04-14 14:09:23
사진=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1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나와 서초동 사저로 향하기 전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11일 관저에서 퇴거한 뒤 서울 서초동 자택에 도착해 “다 이기고 돌아왔다”고 말하면서 공분이 커지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정말 기가 막히다는 누리꾼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14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자택인 아크로비스타로 이사하는 과정에서 밝은 얼굴로 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주먹을 불끈 쥐는 등 활기찬 모습을 보였다. 특히 그는 자택 앞에서 기다리던 일부 주민과 악수하며 “다 이기고 돌아온 거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어차피 뭐 5년 하나 3년 하나"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민주당은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국민에 의해 쫓겨난 윤석열이 성공적으로 임기를 마치고 떠나는 대통령인 양 개선장군 행세를 했다"라며 "여전히 내란이 종식되지 못했음을 뼈저리게 느낀다"고 비판했다.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제라도 국민을 향한 진심 어린 사과와 반성, 법의 심판에 겸허히 임하길 바라지만 여전히 그런 기미가 조금도 보이질 않는다"며 "국민은 형사재판을 통해 사법 정의가 바로 서길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래픽=BBD

빅터뉴스가 4월 12일부터 14일 오전 10시까지 '윤석열'과 '이기고', '서초동'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73개, 댓글 1만9339개, 반응 3만4401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2만5947개, 75.43%)', 네이버의 '후속강추(3798개, 11.04%)' 등의 순이었다.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MBC 4월 12일자 <윤석열 "이기고 돌아왔다"‥"국민 우롱">으로 댓글 5036개, 반응 2213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정신병자가 대통령이었고 그걸 뽑아준 유권자들.참담하다(공감 10778)
트루먼쇼 아주 지들끼리 대본 쓰고 짜고 치고 하고 있네 무슨 다 과잠 입고 오고(공감 4768)
감옥에서 생을 마감 시켜야합니다 내란수괴 윤석열(공감 2866)
황당한 화법은 여전하다. 반대로 해석하는 것이 바른 뜻이다(공감 2013)
자신이 마치 개선장군이라도 되는 것처럼 착각하고 있다(공감 689)
저런 꼴을 허용하는 이 나라가 과연 정상국가가 맞나 싶다. 부끄러움은 국민 몫이고 온 나라가 우롱당하고 있다. 억장이 무너진다(공감 387)

다음으로 JTBC 4월 12일자 <파면당한 윤 "다 이기고 돌아왔다…어차피 5년 하나 3년 하나">에는 댓글 4596개, 반응 1300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법적최고형 사형 감옥에서 생을 마감 시켜야합니다 국민의명령이다(공감 7248)
윤씨의 저 모습을 보고 "정신승리"라고 부른다(공감 3768)
코메디도 이리 웃길순 없지요? 개선장군 돌아온것 같네요?(공감 3599)
지귀연과 내란총장 심우정은 내란수괴와 함께 반드시 그 댓가를 치를 것이다(공감 3116)
대통령했다는 놈이 대통령이라는 자리의 무거움과 엄중함을 얼마나 모르면 5년이나 3년이나 이딴 망언을 하고있다..대통령 이라는 자리 1분,1초가 얼마나 중요한지 몰라?(공감 602)
와 5년이나 3년이나??나 참 어이가 없어서. .뻔뻔함의 극치를 보여주네(공감 323)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 1위 감성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JTBC 4월 12일자 <파면당한 윤 "다 이기고 돌아왔다…어차피 5년 하나 3년 하나">로 전체 감성 1만1514개중 1만1113개였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5년 4월 12~14일 오전 10시까지
※ 수집 데이터 : 5만3813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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