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리포트 분석-2021년6월> ② SK증권 정확도 2개월 연속 1위

유진투자증권 전달 상위권에서 꼴찌로 추락
신진호 기자 2022-01-16 18:36:41
SK증권이 증권사 추천 종목 정확도(RMSE) 부문에서 2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SK증권 모습.

SK증권이 증권사 추천종목 정확도(RMSE) 부문에서 2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반면 전달인 지난해 5월 상위권이던 유진투자증권은 6월 꼴찌로 추락했다.

자료=비즈빅데이터연구소 제공

18일 빅터뉴스 부설 비즈빅데이터연구소의 ‘2021년 6월 증권사 추천 종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15개 이상 목표가를 제시한 21개 증권사 773개 리포트의 현재가(지난해 12월 30일 종가 기준) 평균 RMSE(정확도)는 35.36으로 전달(36.12)보다 소폭 좋아졌다.

RMSE는 목표가와 실제가가 얼마나 근접했는가를 측정하는데 보통 ▲0~10 ‘목표가 적중’ ▲10.1~20 ‘대체로 근접’ ▲20.1 이상 ‘참고할 가치 없음’ 등 3단계로 나뉜다. 이에 따라 증권사 목표가는 비즈빅테이터연구소가 조사를 시작한 지난해 6월부터 13개월 연속 ‘참고할 가치 없음’ 평가를 받았다.

자료=비즈빅데이터연구소 제공

21개 증권사의 목표가 RMSE가 모두 타깃을 빗나간 가운데 SK증권(대표 김신)이 평균 정확도 28.16으로 1위에 올랐고, 유진투자증권(대표 유창수·고경모)이 40.21로 최하위였다.

자료=비즈빅데이터연구소 제공

RMSE 순위 상위 5개 증권사에서 제시한 종목 가운데 50% 이상 빗나간 종목은 메리츠증권의 아프리카TV(68.92%)와 IBK투자증권의 현대건설기계(-50.55%), DB금융투자의 아모레퍼시픽(-53.61%) 등 3종목에 불과했다. 하지만 하위 5개 증권사에서는 LG화학(-87.45%) 등 22종목에 달했다. 이들 종목 대부분은 목표가를 너무 높게 잡아 6개월 후 종가와 크게 차이가 나면서 과녁에서 크게 벗어났다.

자료=비즈빅데이터연구소 제공

유진투자증권의 한병화 애널리스트는 반대로 목표가를 너무 낮게 잡아 후성(54.00%)과 일진머티리얼즈(68.75%), 천보(74.30%), 에코프로비엠(117.74%) 등 4종목의 오차율이 50%를 넘었다.

자료=비즈빅데이터연구소 제공

지난해 상반기(1~6월) RMSE 순위가 상위 5개사에 포함된 증권사 가운데 SK증권이 5회로 가장 많았고, DB금융투자(대표 고종원)과 이베스트투자증권(대표 김원규)이 3회로 그 뒤를 이었다.

자료=비즈빅데이터연구소 제공

반면 상반기 RMSE 순위가 하위 5개사에 포함된 증권사 가운데 하나금융투자(대표 이은형)와 신한금융투자(대표 이영창)이 4회로 가장 많았고, 하이투자증권(대표 홍원식)이 3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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