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증권사 추천종목이 대폭 감소된 가운데 유진투자증권이 정확도(RMSE)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유안타증권이 꼴찌를 기록했고, NH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가 그 뒤를 따랐다.
11일 빅터뉴스 부설 비즈빅데이터연구소의 ‘2021년 9월 증권사 추천 종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15개 이상 목표가를 제시한 19개 증권사 586개 리포트의 현재가(3월31일 종가 기준) 평균 RMSE(정확도)는 35.79로 전달인 8월(38.83)보다 좋아졌다.
지난해 9월 증권사들이 발표한 리포트는 전달인 8월(1327개)에 비해 741개나 줄었다. 매월 15개 이상 리포트를 내는 증권사는 22개였지만 신영증권(11개)과 KTB투자증권(8개), SK증권(7개), 케이프투자증권(7개)은 리포트 수가 부족해 이번 분석 대상에서는 제외됐다. 대신 BNK투자증권이 20개의 리포트를 발표해 이번 분석에 포함됐다.
지난해 1월부터 7월까지 각 증권사가 제시하는 목표가 리포트의 정확도는 떨어지는 추세를 보였지만 8월부터 개선되고 있다. 그러나 9월 리포트가 대폭 감소하면서 정확도의 추세적 상승을 예상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RMSE는 목표가와 실제가가 얼마나 근접했는가를 측정하는데 보통 ▲0~10 ‘목표가 적중’ ▲10.1~20 ‘대체로 근접’ ▲20.1 이상 ‘참고할 가치 없음’ 등 3단계로 나뉜다. 이에 따라 증권사 목표가는 비즈빅테이터연구소가 조사를 시작한 2020년 6월부터 16개월 연속 ‘참고할 가치 없음’ 평가를 받았다.
19개 증권사의 목표가 RMSE가 모두 타깃을 빗나간 가운데 유진투자증권(대표 유창수·고경모)이 평균 정확도 30.53으로 1위에 올랐고, 이베스트투자증권(대표 김원규, 31.47)와 하이투자증권(대표 홍원식, 31.58)이 그 뒤를 따랐다. 그러나 유안타증권(대표 꿔밍쩡)이 46.36으로 꼴찌였고 NH투자증권(대표 정영채. 45.35)과 하나금융투자(대표 이은형, 37.45) 등의 순으로 성적이 나빴다.
지난해 1~9월 RMSE 순위가 상위 5개사에 포함된 증권사 가운데 SK증권(대표 김신)이 6회로 가장 많았고, DB금융투자(대표 고종원)과 유진투자증권(대표 유창수·고경모)이 4회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RMSE 순위가 하위 5개사에 포함된 증권사 가운데 하나금융투자가 6회로 가장 많았고 신한금융투자(대표 이영창)과 NH투자증권이 4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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