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과 하이투자증권, 교보증권, 흥국증권이 지난해 10월 발간한 리포트를 6개월 후 종가와 비교한 결과, 적중한 종목이 하나도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상상인증권이 적중률 1위에 올랐지만 적중률이 13%에 그쳤다.
10일 빅터뉴스 부설 비즈빅데이터연구소의 ‘2021년 10월 증권사 추천 종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6개 증권사가 제시한 목표가와 6개월 후 현재가(2022년 4월29일 종가 기준)가 적중한 종목(오차율 ±10% 미만)은 1501개 리포트 가운데 99개로 적중률이 6.60%에 그쳤다. 이는 전달 적중률 7.9%에 비해 소폭 떨어진 수치다.
오차율 10~20%는 256종목(17.1%), 20~30%는 367종목(24.5%), 30% 이상은 779종목(51.9%)이었다.
적중률이 30% 이상 되는 증권사의 경우 2020년 11월부터 2021년 1월까지는 7~9개 증권사가 나왔으나, 2021년 2월 이후에는 거의 나오지 않고 있다. 특히 2021년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 연속으로 적중률 30% 이상 증권사는 하나도 나오지 않고 있다.
적중률 부문 1위는 23개 리포트 가운데 3개(13.04%)를 맞춘 상상인증권(대표 이명수)이 차지했고 케이프투자증권(대표 임태순, 11.76%)과 SK증권(대표 김신, 10.42%)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한화투자증권(대표 권희백)이 51개 리포트 가운데, 하이투자증권(대표 홍원식) 역시 44개 가운데, 교보증권(대표 박봉권·이석기) 21개, 흥국증권(대표 주원) 17개 가운데 하나도 맞추지 못해 공동으로 꼴찌를 기록했다. 신영증권(대표 원종성·황성엽)은 36개 리포트 가운데 1개(2.78%)만 맞춰 그 뒤를 이었다.
적중수 부문에서는 8개를 맞춘 메리츠증권(대표 최알렉산더희문, 리포트 82개)과 대신증권(대표 오익근, 리포트 103개), 신한금융투자(대표 이영창·김상태, 리포트 116개)이 공동 1위에 올랐다. 그러나 한화투자증권(리포트 51개)과 하이투자증권(〃44개), 교보증권(〃21개), 흥국증권(〃17개)은 한 종목도 맞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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