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 고려아연을 매수 추천한 12개 증권사의 애널리스트 모두 목표가를 적중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5회 이상 다수 추천을 받은 103개 종목 가운데 24종목(23.3%)만이 목표가에 적중됐다.
7일 빅터뉴스 부설 비즈빅테이터연구소(BBD랩)의 ‘2022년 2월 증권사 다수 추천종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4개 증권사에서 5회 이상 다수 추천을 받은 종목은 103개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 25개보다 늘어난 수치다.
종목별로는 KB금융와 SK하이닉스가 19회로 가장 많이 추천을 받았고 만도·신세계(16), 우리금융지주·하나금융지주·카카오·이마트(1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다수 추천 103종목 가운데 고려아연과 비에이치, 한미약품은 정확도(RMSE)를 적중한 종목(2.9)로 집계됐다. RMSE는 목표가와 실제가가 얼마나 근접했는가를 측정하는데 보통 ▲0~10 ‘목표가 적중’ ▲10.1~20 ‘대체로 근접’ ▲20.1 이상 ‘참고할 가치 없음’ 등 3단계로 나뉜다.
증권사에서 제시한 목표가와 6개월 후 종가(8월31일)를 ±10% 이내 적중시킨 종목은 고려아연 등 24종목이었다.
고려아연은 추천한 12명의 애널리스트 모두 오차율 ±10% 이내에 들어와 100%의 적중률을 보였다. 현대차증권 박현욱 애널리스트가 목표가(67만3000원) 대비 종가(67만2000원) 오차율 –0.15%로 1위였고, 유안타증권 이현수 애널리스트도 오차율 8.39%로 적중시켰다.
KT&G는 올해 1월 20개월 만에 처음으로 목표가가 적중된데 이어 2월에도 목표가가 적중됐다. 대신증권 한유정 애널리스트가 목표가(8만원) 대비 종가(8만3200원) 대비 오차율 4%로 1위에 올랐고 케이프투자증권 김혜미 애널리스트가 오차율 –7.56%로 그 뒤를 따랐다.
KT는 12개 증권사가 추천했지만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승웅 애널리스트만이 목표가(4만원) 대비 종가(3만7200원) 오차율 –7%로 적중시켰다.
16개 증권사가 추천한 만도는 삼성증권 임은영·현대차증권 장문수 애널리스트가 목표가(5만7000원) 대비 종가(5만4000원) 오차율 –5.26%로 적중시켰다.
12개 증권사가 추천한 한화솔루션의 경우 DB금융투자 한승재 애널리스트가 목표가(5만4000원) 대비 종가(5만2600원) 오차율 –2.59%로 1위에 올랐고, KB증권 백영찬·신영증권 이지연·신한금융투자 이진명 애널리스트가 오차율 5.2%로 그 뒤를 따랐다.
12개 증권사가 추천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목표가는 삼성증권 임은영 애널리스트만이 오차율 –5.13%로 적중시켰다.
11개 증권사가 추천한 현대위아 목표가는 유진투자증권 이재일 애널리스트가 오차율 –1.3%로 1위, 다올투자증권 유지웅 애널리스트가 1.33%로 그 뒤를 따랐다.
9개 증권사 추천한 현대해상은 대신증권 박혜진 애널리스트가 목표가(3만2000원) 대비 종가(3만1500원) 오차율 –1.56%로 1위, 유안타증권 정태준·이베스트투자증권 전배승 애널리스트가 오차율 –10%로 그 뒤를 따랐다.
에스엠은 9개 증권사가 추천했지만 메리츠증권 이효진 애널리스트만이 목표가(7만6000원) 대비 종가(6만9200원) 오차율 –8.95%로 적중시켰다.
메리츠증권 문경원·미래에셋증권 류제현 애널리스트는 한국전력 목표가(2만3000원) 대비 종가(2만950원) 오차율 –8.91%로 적중시켰다.
유안타증권 황규원 애널리스트는 금호석유 목표가(14만원) 대비 종가(13만원) 오차율 –7.14%로 적중시켰다.
7개 증권사가 추천한 현대미포조선의 경우 한화투자증권 이봉진 애널리스트가 목표가(10만5000원) 대비 종가(10만7000원) 오차율 1.9%로 1위에 올랐고, NH투자증권 최진명 애널리스트(오차율 –2.73%)와 하나증권 유재선·삼성증권 한영수 애널리스트(오차율 7%)가 그 뒤를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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