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리포트 분석-2022년5월> ②증권사 24% 적중률 제로(0)?

메리츠증권·유진투자증권·한화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교보증권·상상인증권?'꽝'
신진호 기자 2022-12-12 05:56:17
올해 5월 매수 리포트를 발간한 25개 증권사 가운데 메리츠증권과 유진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교보증권, 상상인증권 등 6개 증권사(24%)가 적중률 제로(0)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금융가 모습.

증권사들의 추천 리포트 적중률이 신통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5월 매수 리포트를 발간한 25개 증권사 가운데 메리츠증권과 유진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교보증권, 상상인증권 등 6개 증권사(24%)가 적중률 제로(0)를 기록했다. 지난 4월 증권사 적중률이 54.16%로 최악을 기록한데 이어 지난 5월에도 32%의 증권사들이 목표가를 한 종목도 맞추지 못했다.

그래픽=BBD랩
그래픽=BBD랩

13일 빅터뉴스 부설 비즈빅데이터연구소(BBD랩)의 ‘2022년 5월 증권사 추천 종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5개 증권사가 제시한 목표가와 6개월 후 현재가(2022년 11월 30일 종가 기준)가 적중한 종목(오차율 ±10% 미만)은 1012개 리포트 가운데 40개로 적중률이 3.95%로 나타났다. 이는 전달 적중률 2.49%보다 높은 수치다.

그래픽=BBD랩
그래픽=BBD랩

오차율 10~20%는 103종목(10.18%), 20~30%는 177종목(17.49%), 30% 이상은 692종목(68.38%)이었다. 

그래픽=BBD랩
그래픽=BBD랩

적중률 부문 1위는 29개 리포트 가운데 4개(13.79%)를 맞춘 다올투자증권(대표 이창근)이 차지했고 KB증권(대표 김성현·박정림, 12.9%), 키움증권(대표 황현순, 8.89%), 미래에셋증권(대표 최현만·이만열, 7.5%)이 그 뒤를 이었다. 

그래픽=BBD랩
그래픽=BBD랩

적중수 부문에서도 적중률 부문과 같은 순서로 상위권이 형성됐다. 다올투자증권이 29개 리포트 가운데 4개를 맞춰 1위에 올랐고 KB증권(31개 중 4개), 키움증권(45개 중 4개), 미래에셋증권(40개 중 3개)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메리츠증권(대표 최알렉산더희문, 발간 리포트 57개)과 유진투자증권(대표 유창수·고경모, 〃50개) , 한화투자증권(대표 권희백, 〃39개), 한국투자증권(대표 정일문, 〃37개), 교보증권(대표 박봉권·이석기, 〃24개), 상상인증권(대표 이명수, 〃16개) 등 6개 증권사는 매수 추천 리포트를 발간하고도 한 종목도 맞추지 못해 적중률과 적중수 부문에서 공동으로 꼴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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