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5회 이상 다수 추천을 받은 20종목 가운데 오리온 등 3종목(15%)만이 목표가에 적중됐다. 증권사들의 목표가 비적중률은 평균 80% 이상으로 높지만 개선되지 않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월 적중 애널리스트가 한명도 없는 비중은 85.7%에서 2월 76.69%로 떨어졌지만 3월 90.24%, 4월 93.1%, 5월 83.3%, 6월 85%로 다시 높아졌다.
12일 빅터뉴스 부설 비즈빅테이터연구소(BBD랩)의 ‘2022년 6월 증권사 다수 추천종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16개 증권사에서 5회 이상 다수 추천을 받은 종목은 20개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보다 30개 줄어든 수치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15회로 추천을 가장 많이 받았고 SK하이닉스(9)와 POSCO홀딩스·하이브·카카오게임즈·LG이노텍·카카오(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6월 DS투자증권과 삼성증권, 대신증권 등 2개 증권사에서 1위 애널리스트를 1명씩 배출했고, 하이투자증권과 KB증권, BNK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NH투자증권, 키움증권, 한화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하나증권, 미래에셋증권, 케이프투자증권, 신영증권 등 13개 증권사에서는 1위 애널리스트가 한명도 없었다.
증권사에서 제시한 목표가와 6개월 후 종가(12월29일)를 ±10% 이내 적중시킨 종목은 오리온과 엔씨소프트, 아모레퍼시픽 등 3종목(15%)에 그쳤다.
7개 증권사가 추천한 오리온의 경우 DS투자증권 장지혜 애널리스트가 목표가(13만원) 대비 종가(12만8000원) 오차율 –1.54%fh 1위를 차지했고 신한금융투자 조상훈 애널리스트가 오차율 2.4%로 뒤를 따랐다. 그러나 하이투자증권 이경신 애널리스트는 오차율 –30%로 꼴찌를 기록했다.
7개 증권사가 추천한 엔씨소프트의 경우 삼성증권 오동환 애널리스트가 목표가(44만원) 대비 종가(44만8000원) 오차율 1.82%로 가장 잘 맞췄고 케이프투자증권 이규익 애널리스트는 오차율 –8.57%로 그 뒤를 따랐다. 그러나 한국투자증권 정호윤 애널리스트는 오차율 –36%로 최하위였다.
대신증권 한유정 애널리스트는 아모레퍼시픽 목표가(15만원) 대비 종가(13만7500원) 오차율 –8.33%로 추천한 5명의 애널리스트 가운데 유일하게 적중시켰지만 신한금융투자 박현진 애널리스트는 오차율 –40.22%로 꼴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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