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리포트 분석-2024년4월> ④ 김윤상 고려아연 오차율 75%
2024-11-12
NH투자증권이 2022년 11월 증권사 추천종목 정확도(RMSE) 부문에서 1위에 올랐고, 하나증권이 꼴찌를 기록했다. 하나증권은 특히 2022년 10월까지 23개월 동안 RMSE 순위가 하위 5개사에 포함된 증권사 가운데 13회로 가장 많았다. 5개 이상 증권사가 목표가를 제시(추천)한 다수추천 145종목 가운데 LG전자(6.77)와 SK바이오사이언스(8.76), 삼성전자(9.33) 등 5종목의 RMSE가 적중됐다.
12일 빅터뉴스 부설 비즈빅데이터연구소(BBD랩)의 ‘2022년 11월 증권사 추천 종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15개 이상 목표가를 제시한 25개 증권사의 1945개 리포트의 현재가(2023년 5월 31일 종가 기준) 평균 RMSE(정확도)는 32.36으로 전달(32.59)보다 다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월 증권사들이 발표한 리포트는 1945개로 전달(551개)에 비해 470개 늘었다.
RMSE는 2022년 3월 47.49를 정점으로 정확도가 꾸준하게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지만 2021년과 2022년 1~11월 평균을 비교해보면, 2021년 1~11월 평균은 33.80으로 2022년의 같은 기간 평균 37.65보다는 여전히 높다. 이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증시가 크게 흔들리면서 각 증권사의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목표가가 예상보다 크게 빗나가 정확도가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RMSE는 목표가와 실제가가 얼마나 근접했는가를 측정하는데 보통 ▲0~10 ‘목표가 적중’ ▲10.1~20 ‘대체로 근접’ ▲20.1 이상 ‘참고할 가치 없음’ 등 3단계로 나뉜다. 이에 따라 증권사 목표가는 비즈빅테이터연구소가 조사를 시작한 2020년 6월부터 29개월 연속 ‘참고할 가치 없음’ 평가를 받았다.
25개 증권사의 목표가 RMSE가 모두 타깃을 빗나간 가운데 하나증권이 43.93으로 꼴찌를 기록했고 삼성증권(38.59)과 흥국증권(37.01), IBK투자증권(35.37), 대신증권(33.24) 등이 그 뒤를 따랐다.
반면 NH투자증권이 RMSE 27.99로 1위를 차지했고, KB증권(28.3)과 교보증권(29.39), 미래에셋증권(29.61), 키움증권(30.07) 등이 그 뒤를 따랐다.
2021년 1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23개월 동안 RMSE 순위가 하위 5개사에 포함된 증권사 가운데 하나증권이 13회로 가장 많았고, 한화투자증권(10회), 유진투자증권(9회), 신영증권·케이프투자증권·IBK투자증권(7회)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같은 기간 RMSE 순위가 상위 5개사에 포함된 증권사 가운데 KB증권이 12회로 1위에 올랐고, SK증권(11회), 미래에셋증권(9회), 케이프투자증권·삼성증권·BNK투자증권(6회), DB금융투자·메리츠증권·하이투자증권·유진투자증권·이베스트투자증권·NH투자증권(5회) 등의 순이었다.
5개 이상 증권사가 목표가를 제시(추천)한 145종목 가운데 LG전자(6.77)와 SK바이오사이언스(8.76), 삼성전자(9.33), GKL(9.38), 이녹스첨단소재(9.51) 등 5종목(3.4%)이 RMSE 목표가를 적중했다. RMSE 10~20 이하로 ‘대체로 근접’은 오리온(10.09), 미래에셋증권(11), SK하이닉스(11.15) 등 106종목(23.5%)이었고, 에코프로비엠(54.82), 한미반도체(63.30) 등 106종목(73.1%)은 RMSE 20이상으로 ‘가치없음’ 평가를 받았다.
신진호 기자 / ship67@big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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