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리포트 분석-2022년12월> ① 현대차증권 정확도 꼴찌 

현대차증권이 2022년 12월 증권사 추천종목 정확도(RMSE) 부문에서 꼴찌를 기록했고, 다올투자증권이 1위에 올랐다. 하나증권은 2022년 10월까지 24개월 동안 RMSE 순위가 하위 5개사에 포함된 증권사 가운데 14회로 가장 많았다. 5개 이상 증권사가 목표가를 제시(추천)한 다수추천 10종목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LG전자 등 3종목이 RMSE 적중됐다.

10일 빅터뉴스 부설 비즈빅데이터연구소(BBD랩)의 ‘2022년 12월 증권사 추천 종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15개 이상 목표가를 제시한 12개 증권사의 260개 리포트의 현재가(2023년 6월 30일 종가)로 평균 RMSE(정확도)는 31.29로 전달(32.36)보다 다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월 증권사들이 발표한 리포트는 전달 1945개에 비해 1685개 줄었다. 

RMSE는 2022년은 3월 47.49를 정점으로 꾸준하게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같은 해 7월 이후 금융시장이 다소 안정을 되찾으면서 정확도는 다시 조금씩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RMSE는 목표가와 실제가가 얼마나 근접했는가를 측정하는데 보통 ▲0~10 ‘목표가 적중’ ▲10.1~20 ‘대체로 근접’ ▲20.1 이상 ‘참고할 가치 없음’ 등 3단계로 나뉜다. 이에 따라 증권사 목표가는 비즈빅테이터연구소가 조사를 시작한 2020년 6월부터 30개월 연속 ‘참고할 가치 없음’ 평가를 받았다.

12개 증권사의 목표가 RMSE가 모두 타깃을 빗나간 가운데 현대차증권이 38.44로 꼴찌를 기록했고 하나증권(36.79)과 DS투자증권(32.63), 대신증권(32.36) 등이 그 뒤를 따랐다. 

반면 다올투자증권이 RMSE 27.5로 1위를 차지했고, IBK투자증권(27.59)과 한국투자증권(27.91), 키움증권(28.95), 신한투자증권(29.12) 등이 그 뒤를 따랐다.

2021년 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24개월 동안 RMSE 순위가 하위 5개사에 포함된 증권사 가운데 하나증권이 14회로 가장 많았고, 한화투자증권(10회), 유진투자증권(9회), 신영증권·케이프투자증권·IBK투자증권(7회)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같은 기간 RMSE 순위가 상위 5개사에 포함된 증권사 가운데 KB증권이 12회로 1위에 올랐고, SK증권(11회), 미래에셋증권(9회), 케이프투자증권·삼성증권·BNK투자증권(6회), DB금융투자·메리츠증권·하이투자증권·유진투자증권·이베스트투자증권·NH투자증권·다올투자증권(5회) 등의 순이었다. 

5개 이상 증권사가 목표가를 제시(추천)한 10종목 가운데 삼성전자(7.29)와 SK하이닉스(7.56), LG전자(9.92) 등 3종목(30%)이 RMSE 목표가를 적중했다. RMSE 10~20 이하로 ‘대체로 근접’은 LG에너지솔루션(14.55)와 삼성전기(19.13) 등 2종목(20%)이었고, LG이노텍(29.95), 한화솔루션(41.04), 엔씨소프트(48.05), 에코프로비엠(49.12), CJ제일제당(51.99) 등 5종목(50%)은 RMSE 20이상으로 ‘가치없음’ 평가를 받았다.

신진호 기자 / ship67@big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