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이 2023년 9월 증권사 추천종목 정확도(RMSE) 부문에 꼴찌를 기록했다. 반면 DB금융투자가 1위를 차지했다. 하나증권은 2021년 1월부터 33개월 동안 RMSE 순위가 하위 5개사에 포함된 증권사 가운데 16회로 가장 많았다.
15일 빅터뉴스 부설 비즈빅데이터연구소(BBD랩)의 ‘2023년 9월 증권사 추천 종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15개 이상 목표가를 제시한 19개 증권사의 491개 리포트의 현재가(2024년 3월 29일 종가) 기준 평균 RMSE(정확도)는 34.80로 전달(34.31)에 비해 다소 떨어졌다. 증권사들이 발표한 리포트는 전달(8월) 1418개에 비해 927개 줄었다.
지난해 9월 RMSE가 전달에 비해 소폭 떨어진 원인은 미국의 금리 인상 여부를 둘러싼 금융 시장의 불안이 이어지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증권사들의 목표가 정확도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RMSE는 목표가와 실제가가 얼마나 근접했는가를 측정하는데 보통 ▲0~10 ‘목표가 적중’ ▲10.1~20 ‘대체로 근접’ ▲20.1 이상 ‘참고할 가치 없음’ 등 3단계로 나뉜다. 이에 따라 증권사 목표가는 비즈빅테이터연구소가 조사를 시작한 2020년 6월부터 39개월 연속 ‘참고할 가치 없음’ 평가를 받았다.
19개 증권사의 목표가 RMSE가 모두 타깃을 빗나간 가운데 현대차증권이 39.03으로 꼴찌를 기록했고, DS투자증권(39.01)과 신한투자증권(38.34), KB증권(37.49), 한국투자증권(37.47) 등이 그 뒤를 따랐다.
반면 DB금융투자가 RMSE 26.27으로 1위를 차지했고, 하이투자증권(27.77)과 대신증권(32.44), 삼성증권(32.64), 교보증권(32.83) 등이 그 뒤를 따랐다.
2021년 1월부터 2023년 9월까지 33개월 동안 RMSE 순위가 하위 5개사에 포함된 증권사 가운데 하나증권이 16회로 가장 많았고, 한화투자증권·유진투자증권(11회), 신영증권(10회), 신한투자증권(9회), NH투자증권·다올투자증권·IBK투자증권·키움증권(8회)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같은 기간 RMSE 순위가 상위 5개사에 포함된 증권사 가운데 KB증권이 14회로 1위에 올랐고, SK증권(13회), 이베스트투자증권·삼성증권(12회), 미래에셋증권·BNK투자증권·하이투자증권(8회) 등의 순이었다.
5개 이상 증권사가 목표가를 제시(추천)한 23종목 가운데 RMSE가 적중된 종목은 한 종목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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