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투자증권이 2023년 10월 증권사 추천종목 정확도(RMSE) 부문에 꼴찌를 기록했다. 반면 BNK투자증권은 1위를 차지했다. 하나증권은 2021년 1월부터 34개월 동안 RMSE 순위가 하위 5개사에 포함된 증권사 가운데 17회로 가장 많았다.
7일 빅터뉴스 부설 비즈빅데이터연구소(BBD랩)의 ‘2023년 10월 증권사 추천 종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15개 이상 목표가를 제시한 26개 증권사의 1654개 리포트의 현재가(2024년 4월 30일 종가) 기준 평균 RMSE(정확도)는 31.73로 전달(34.80)에 비해 높아졌다. 증권사들이 발표한 리포트는 전달(9월) 491개에 비해 1163개 늘었다.
지난해 10월 RMSE가 전달에 비해 좋아진 원인은 현대차나 금융 관련 밸류업 종목, 반도체 관련 종목들이 크게 올라서 적중 종목을 많이 배출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RMSE는 목표가와 실제가가 얼마나 근접했는가를 측정하는데 보통 ▲0~10 ‘목표가 적중’ ▲10.1~20 ‘대체로 근접’ ▲20.1 이상 ‘참고할 가치 없음’ 등 3단계로 나뉜다. 이에 따라 증권사 목표가는 비즈빅테이터연구소가 조사를 시작한 2020년 6월부터 40개월 연속 ‘참고할 가치 없음’ 평가를 받았다.
26개 증권사의 목표가 RMSE가 모두 타깃을 빗나간 가운데 SK증권이 38.08로 꼴찌를 기록했고, IBK투자증권(37.54)과 키움증권(37.08), 상상인증권(36.54), 하나증권(35.49) 등이 그 뒤를 따랐다.
반면 BNK투자증권이 RMSE 24.72로 1위를 차지했고, 교보증권(26.69)과 미래에셋증권(27.35), 다올투자증권(27.43), KB증권(28.32) 등이 그 뒤를 따랐다.
2021년 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34개월 동안 RMSE 순위가 하위 5개사에 포함된 증권사 가운데 하나증권이 17회로 가장 많았고, 한화투자증권·유진투자증권(11회), 신영증권(10회), 신한투자증권·NH투자증권·IBK투자증권·키움증권(9회)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같은 기간 RMSE 순위가 상위 5개사에 포함된 증권사 가운데 KB증권이 15회로 1위에 올랐고, SK증권(13회), 이베스트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BNK투자증권·삼성증권(12회), 하이투자증권(9회) 등의 순이었다.
5개 이상 증권사가 목표가를 제시(추천)한 124종목 가운데 NH투자증권(3.62)와 현대로템(4.90), 기업은행(4.97) 등 11종목(8.9%)의 RMSE가 적중했다. RMSE 10~20 이하로 ‘대체로 근접’은 종근당(10.27), KB금융(10.29), 현대차(10.30) 등 34개(27.4%)였고, LS ELECTRIC(60.77)와 이노션(61.61), 한미반도체(93.94) 등 79개(63.7%)는 RMSE 20이상으로 ‘가치 없음’ 평가를 받았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