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질 불량, 연예계 퇴출시켜야"

서울 강남에서 접촉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씨에 대한 의혹이 거세지고 있다. 소속사에서 음주운전을 부인하는 해명을 내놨지만 매니저 허위 자백에 따른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 등 물음표는 더욱 늘어나는 모양새다. 누리꾼들은 엄정한 수사가 필요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16일 국내 언론 보도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서울의 집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는 빠져 있었으며, 그의 매니저인 A씨가 사고 3시간여 뒤 김씨가 사고 당시 입었던 옷을 입고 경찰에 찾아와 자신이 사고를 냈다고 진술했지만 허위 자백인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다음날 오후 4시 30분에야 경찰에 출석했다.

경찰은 김씨가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냈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매니저에게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가 났다며 경찰에 대신 출석해달라고 한 녹취 파일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이광득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이날 입장을 내고 "김호중은 지난 9일 친척이자 소속사 대표인 저와 함께 술자리 중이던 일행들에게 인사차 유흥주점을 방문했지만 고양 콘서트를 앞두고 있어 음주는 절대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또한 매니저에게 자수를 지시한 것은 자신이고 김씨의 차량 블랙박스에서 메모리카드가 발견되지 않은 것은 현장에 먼저 도착한 다른 매니저 한 명이 본인의 판단으로 메모리 카드를 제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빅터뉴스가 5월 15일부터 16일 오후 3시까지 '김호중'과 '사고'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739개, 댓글은 7만41개, 반응은 18만8663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13만6686개, 72.45%)', 네이버의 '후속강추(2만7941개, 14.81%)'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조선일보 5월 15일자 <'뺑소니 혐의' 김호중 공연 강행... 소속사 "아티스트 지킬 것">에는 댓글 2105개와 반응 1494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음주운전 아니면 도망갈 이유가 없는 교통사고다(공감 1473)
호중 나빠요 팬들이 더 나빠요(공감 413)
어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려? 말을 교묘하게 돌려 진실 가릴 생각하지 말고 블랙박스 메모리나 제출하고 반성부터 해라(공감 362)
잘못을 햇으면 그에 따라 처벌받아야 한다(공감 222)
진짜 뻔뻔하네(공감 68)

다음으로 뉴시스 5월 15일자 <김호중 "술집 갔지만 술은 안 마셨다">에는 댓글 1913개와 반응 877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누굴 바보로아나(공감 1955)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공감 1483)
감옥가면 교도관들이 지켜주니 니들은 걱정 안해도 된다(공감 1232)
김호중이는 필히 퇴출시켜야 한다. 또한 돈벌이에 눈멀어 국민과 사법체게를 기망하는 소속사도 천문학적인 위약금 배상은 물론 범인도피와 허위진술 사주 등 민형사상 책임을 물어 퇴출시켜야 한다(공감 240)
진짜 역겹다(공감 237)

다음으로 서울경제 5월 15일자 <김호중은 왜 '17시간' 만에 나타났나…블랙박스 없고 매니저는 '거짓 자수'>에는 댓글 1735와 반응 968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연예계 영구 퇴출로 본보기를 보여줘야 한다(공감 5354)
술 안퍼마셨다면 그냥 그자리서 보험으로 해결될 단순 접촉사고일 뿐인데 왜 풀악셀로 도망? ㅋㅋ(공감 1566)
cctv나 블랙박스들 뒤져서 차량 역추적해서 어디서부터 운전하고 왔는지 찾아내길!(공감 764)
잘못한게 없으면 블랙박스나 메니저옷바꿔입기는 왜했을까(공감 328)
공연을 그대로 하겠다니...반성도 없이 이건 아닌것 같네(공감 226)

다음으로 JTBC 5월 15일자 <[단독] 경찰 “김호중 씨 출석하세요” 수차례 전화ㆍ문자…연락 안 받다 17시간 만에야 출석>에는 댓글 1617와 반응 1417개가 달렸다.(순공감순)

그래놓고 팬카페 소속사공지에는 가수가 나중에 매니저가 대신 자수한 사실알고 직접 가서 자백했다고 올림(공감 1544)
보통 이정도 이력이면 그냥 퇴출인데 놀랍다(공감 447)
소속사는 "어떠한 경우에도 아티스트를 지킬 것"이 가당키나 한 입장문인가?저 가수가 피해자입니까? "어떠한 변병없이 송구스럽습니다" 뭐 이래야 되는거 아닌가요?(공감 332)
아티스트를 지키는게 아니라 돈을 지키겠다는거지(공감 202)
증거인멸이 빼박인데 애초에 구속수사 안하는게 말이 되냐? 이것만봐도 제대로 수사할지 의문인데?(공감 140)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 감성 1위인 '화나요'가 많이 달린 기사는 JTBC 5월 15일자 <[단독] 경찰 “김호중 씨 출석하세요” 수차례 전화ㆍ문자…연락 안 받다 17시간 만에야 출석>으로 전체 반응 5922개중 5774개가 '화나요'였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4년 5월 15~16일 오후 3시
※ 수집 데이터 : 25만9443개(네이버, 다음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