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골단과 2030 엮지마라"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이 이른바 '백골단'으로 불리며 윤석열 대통령 관저 사수 집회를 벌이는 '반공청년단'의 국회 기자회견을 주선하면서 비판대에 올랐다. '백골단'은 지난 1980년대 시위 진압 경찰 부대를 일컫던 말이다. 이승만 정권때 같은 이름의 정치깡패 조직이 활동하기도 했다.

지난 9일 오후 이들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탄핵은 단순한 법적 판단이 아닌 정치·사회적 안정과 국론 통합을 고려해야 할 중대 사안"이라며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을 지키고 대한민국 헌정질서 수호를 위해 앞으로도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공청년단을 조직의 공식 이름으로 정하되, 백골단은 '예하 부대'로 두고 대통령 관저 주변에서 감시활동을 하는 일종의 '자경단'으로 활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들에 대해 "젊은 청년들이 원하는 건 헌법과 법률이 공정하게 집행되는 것"이라며 "내란죄를 빼겠다는 건 합의제인 국회 의결을 무시하는 거다. 젊은이들의 정당한 분노"라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창진 부대변인은 "백골단을 자처하는 해괴한 이들을 국회 기자회견장에 세운 김민전 의원은 국회의원 자격 없음을 증명하고 있나"라고 비판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도"백골단이 대한민국에서 어떤 의미의 용어인지 정말 모르나. 이건 분뇨차 이전에 분변을 못 가리는 정치"라고 지적했다.

논란이 일자 김 의원은 SNS 글을 통해 "정확한 정보와 배경을 파악하지 못한 채 기자회견을 주선한 것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미 진행된 기자회견을 철회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빅터뉴스가 1월 9일부터 10일 오전 11시까지 '김민전'과 '백골단', '기자회견'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342개, 댓글 6만9891개, 반응 15만3645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11만5208개, 74.98%)’이 가장 많았고 나머지는 비중 10% 이하에 그쳤다.

네이버에 올라온 조선비즈 1월 9일자 <尹 지지 ‘2030 백골단’ 대표 “무리하게 체포하면 내전 가능성”>에는 댓글 2855개, 반응 826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백골단은 2030 자발적 참여자들과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백골단은 집회 현장에 나오지 말고, 백골단에 관해 이름 거론되는 김민전의원 반성하세요(공감 5460)
애국우파는 사조직을 인정하지 않습니다(공감 3944)
지금 2030이 집회에 나오니까 분탕질하려고 이런 분위기 조장하는 건지 심히 걱정됩니다(공감 2025)
기가막히다 진짜..어떻게든 윤통지지율 떨어뜨릴려고..안통한다(공감 641)
2030 우리의 의견이 아니다. 정치에 이용하지 마라(공감 374)

다음으로 매일신문 1월 9일자 <[단독] 김민전, 주선한 백골단 기자회견 철회 "기자회견자 정확한 정보·배경 파악 못해 송구">에는 댓글 2826개, 반응 2560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백골단은 작금의 2030의 자유로운 활동과 전혀 무관한 건(공감 3296)
한남동 앞에 있는 청년들은 윤석열 대통령 담화문을 보고 자발적으로 탄핵반대 집회에 참여한 청년들이다(공감 2172)
현장의 2030은 법치와 자유 대한민국을 원할 뿐, 국민 분열과 폭력을 원치 않는다(공감 1189)
2030도 아닌자가 2030을 참칭하여 사조직을 결성하여 분탕을 치고있다(공감 973)
피해자는 김민전의원이다! 백골단과 2030 엮지마라(공감 731)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다음 1위 감성인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JTBC 1월 9일자 <'백골단' 국회 불러 기자회견 연 김민전 "윤 대통령, 공정한 법 적용 받지 못해 젊은이들 분노">로 전체강섬 1만6671개중 16000개였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5년 1월 9~10일 오전 11시까지
※ 수집 데이터 : 22만3878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