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몽당이라고 해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변호인단이 지난 17일 윤 전 대통령의 이름을 딴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밝혔다가 취소했다. 누리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의 국민변호인단 소속 김계리·배의철 변호사는 이날 18일 서울 여의도의 한 사무실에서 ‘윤어게인 신당’ 창당 기자회견을 한다고 밝혔다. 배 변호사는 “윤어게인 신당 관련된 일정 및 소식을 언론인께 우선적으로 전하겠다”며 ‘윤어게인 신당 내외신 공보방’이라는 카카오톡 단체대화방도 만들었다.

하지만 4시간만에 일정을 취소했다. 이들은 "조기 대선 국면에서 신당 제안이 대통령님 의중이나 뜻 혹은 영향력 행사 등에 대한 여러 오해를 낳을 수 있어 기자회견으로 이를 공식화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이 “지금은 힘을 하나로 합쳐야 할 때”라며 기자회견과 창당을 만류했다고 했다. 

석동현 변호사도 "윤 전 대통령은 일절 관여하거나 참여하지 않는다"며 "대통령 변호인들의 변호 업무와 정당은 전혀 무관한 일"이라고 밝혔다. 

한편, ‘윤 어게인’은 최근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이 공개한 옥중서신중 “RESET KOREA. Yoon AGAIN!”라는 문구에서 유래된 것으로 전해졌다. 

빅터뉴스가 4월 17일부터 18일 오후 1시까지 '윤어게인'과 '창당'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119개, 댓글 7653개, 반응 2만318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1만6096개, 79.22%)'가 가장 많았고 나머지는 비중 10% 이하에 그쳤다. 

네이버에셔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한겨레 4월 17일자 <‘윤어게인 신당’ 창당 취소…변호인단 “국힘 압박 빗발쳐”>로 댓글 1217개, 반응 359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법대로 하지도 못하고 법을 악용하고 말장난이나 하는 자들이 무슨 보수고 기득권이냐(공감 1059)
그냥 니들끼리 어디 무인도 가서 윤건희를 수령으로 모시고 살아라(공감 809)
참으로 가지가지 하네(공감 203)
콩가루 집단(공감 183)
국가에서 파면한 일반인을 아직도 ”대통령님“이라고 부르는 모자른 단체가 있다는게 신기하네(공감 64)

다음으로 뉴시스 4월 18일자 <홍준표 "尹 탈당하라 하면 사람 도리 아냐…시체에 난도질">에는 댓글 300개, 반응 70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정신차리세요. 윤이 시체라고? 저렇게 떵떵거리고 도시를 활보하는데? 사과 한마디없이 약자 코스프레하면 안되지?(공감 391)
에구 속 훤히보인다 극우표받을라고 맘에도없는 소리하시네 가여워라(공감 114)
그놈때문에 나라 십년후퇴하고 삼년만에 대선을 치르는 국가적 손해는 국짐이 배상하나(공감 82)
박근혜는 당신이 출당시켰잖아(공감 21)
준표야 네가 석열이를 시체로 만들어 버리는구나(공감 11)

다음으로 이데일리 4월 17일자 <尹변호인 '윤어게인 신당' 만든다…윤심은?>에는 댓글 265개, 반응 79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윤석열과 지지자들의 단체 정신병쇼(공감 197)
이기회에 윤통도 탈당하시지요(공감 72)
국짐당은 자당 대통령 두번이나 탄핵한 망해야할 정당이다(공감 65)
계몽당이라고 해라(공감 64)
뱀장어 참기름 바르는! 소리하고 자빠졌네(공감 33)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 1위 감성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채널A 4월 17일자 <‘윤석열 신당’ 창당…내일 기자회견>으로 전체 감성 9404개중 8878개였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5년 4월 17~18일 오후 1시까지
※ 수집 데이터 : 2만8090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