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강화' 누리꾼들 갑론을박

[댓글여론] '공수처 강화' 좋아요 33%, 공감백배 23%
이재영 기자 2025-04-16 16:20:48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예비후보가 수사와 기소를 분리시키고 공수처 기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사람사는 세상 노무현 재단' 유튜브 영상 갈무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예비후보가 수사와 기소를 분리시키고 공수처 기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누리꾼 반응은 찬반으로 엇갈리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 15일 노무현재단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유시민 작가·도올 김용옥 선생과의 대담에서 검찰 개혁에 대해 "수사와 기소는 분리해야 한다"며 "수사 담당 기관과 공소 유지 담당 기관을 분리해 수사 기관끼리도 견제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를 대폭 강화하고 국가수사본부도 그 독립성과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 비상계엄 관련자들에 대한 처벌과 관련해서는 "군사 쿠데타는 다시는 벌어져서는 안 된다"며 "사회의 근본 질서를 뒤흔들어 국가를 위기에 빠트리는 일이 다시는 벌어지지 않도록, 완벽하게 대응책을 강구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전두환 내란 세력의 총칼 탓에 장애인이 되거나 정신적으로 문제가 생긴 사람이 생존해 있는데도 다시 군사 쿠데타가 시도된 것"이라며 "여기에 충분히 책임을 묻지 못하면 어느 나라처럼 6개월마다 쿠데타가 생긴다"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SNS에 글을 올려 "공수처는 태생부터가 실력보다 야심이 많은 집단일 수 밖에 없다. 그런 수사기관을 민주당 정부에서 정치적 목적으로 억지로 밀어붙여 만들었다"며 "자신을 수사한 검찰에 대한 보복으로 검찰의 팔다리를 다 없애겠다는 한마디로 2022년 문재인 정부의 '검수완박' 시즌2와 같은 발상"이라고 말했다. 

기소와 수사 분리에 대해서도 "검수완박은 그대로 되었더라면 지금보다도 훨씬 더 많은 사건들이 검찰과 경찰을 오가면서 법원은 가보지도 못한 채 '버뮤다 삼각지대'를 떠돌고 범죄피해자들의 눈물은 마를 날이 없었을 것"이라며 "그래서 제가 법무부 장관 시절 '검수원복' 시행령으로 많은 부분 되돌렸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래픽=BBD

빅터뉴스가 4월 15일부터 16일 오전 11시까지 '공수처'와 '이재명', '강화'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186개, 댓글 1만6970개, 반응 2만974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좋아요(6923개, 33.01%)', 네이버의 '쏠쏠정보(6581개, 31.38%)', '공감백배(5014개, 31.38%)' 등의 순이었다. 

네이버에 올라온 머니투데이 4월 15일자 <[속보]이재명 "공수처 대폭 강화할 생각">에는 댓글 965개, 반응 789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대통령 된 걸로 착각(공감 1443)
찬성이요 개검 언론 혁신 필요(공감 223)
공수처는 폐기되어야 할 위헌적인 사법교란 기구이다(공감 138)
굿굿굿 !!!! 그리고 검찰 해체(공감 88)
이게 맞다고 생각함 공수처가 힘이 있어야함(공감 93)

다음으로 이코노미스트 4월 15일자 <[속보]이재명 "공수처 대폭 강화할 생각">에는 댓글 717개, 반응 482개가 달렸다(순공감순).

공수처 확대 넘 필요하다 검찰은 이제 키오스크행(공감 271)
자기 말안듣는 공직자 입을 막아버리고 독재하겠다는 말이네(공감 353)
문제되는 것만 하는 것도 능력이다(공감 154)
비리떡검들 조질려면 공수처 강화하는 것뿐(공감 99)
늬들은 빗겨나가는 공수처?(공감 80)

다음으로 노컷뉴스  4월 15일자 <[속보]이재명 "공수처 대폭 강화…수사기관 상호 견제 필요" >에는 댓글 356개, 반응 362개가 달렸다(순공감순).

공수처가 한 꼬라지보고 이런 소리를 하다니(공감 703)
대통령 되고 나면 공수처로 반대 인사들 다 쓸어버린다는 거지 뭐(공감 164)
폐지가 답이다(공감 128)
공수처에힘을실어줘야지~~검,판사들,고위공직자들하는꼬라지봐라~~기도안찬다....죄가명백한데도미꾸라지처럼빠져나간다(공감 26)
상호견제 필요합니다. 특히 검찰(공감 13)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 1위 감성 '좋아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중앙일보 4월 15일자 <이재명, 유시민 만나 “공수처 대폭 강화할 것” 검찰 개혁 의지>로 전체 감성 1461개중 1268개였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5년 4월 15~16일 오전 11시까지
※ 수집 데이터 : 3만8130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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