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22대 총선을 2개월가량 앞두고 전남 순천 선거구의 정치 지형이 요동치고 있다. 현역 의원이 정치 신인에게 선두권을 위협받는 등 크게 고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수MBC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달 31일 발표한 22대 총선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여론조사에서 현역인 소병철 의원 22%, 신성식 전 검사장 16%로 오차범위 내 선두권을 형성했다.
서갑원 전 의원과 손훈모 변호사가 각각 13%의 선호도를 보였고, 이성수 진보당 전남도당 위원장 6%, 천하람 개혁신당 최고위원과 김문수 이재명 특보는 각각 5%로 뒤를 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도 소병철 24%, 신성식 19%, 서갑원 16%, 손훈모 15%로 혼전 양상을 보였다.
이어 스트레이트뉴스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공동으로 기획해 1일 발표한 ‘총선특집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도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오차범위 내에서 치열한 다툼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신성식 전 검사장이 20.4%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서갑원 전 의원 17.7%, 소병철 현 의원 17.6%, 손훈모 변호사 14.3%, 김문수 민주당 당대표 특별보좌역 11.4%로 집계됐다. 1~5위 간 지지율 차이는 오차범위에 근접한 9.0%포인트에 불과하다.
특히 이 조사에서도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신성식 전 검사장은 24.4%로 1위로 집계됐다. 서갑원 전 의원이 20.5%, 소병철 의원 18.8% 손훈모 변호사 13.9%, 김문수 보좌역 13.1%를 차지했다.
신성식 예비후보 측은 정치신인인데 최근 2차례 여론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오자 고무된 분위기다.
반면 소병철 의원 측은 현역 프리미엄을 살리지 못하고 선두권을 위협 받는게 확인됨에 따라 긴장하는 분위기가 역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갑원 예비후보 측도 상승세를 확인한 만큼 기대를 걸고 있다.
여수MBC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한 여론조사는 지난 1월 28일~29일 이틀간 순천·광양·곡성·구례갑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 각각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 방법은 무선전화면접(100%)으로 진행됐으며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를 부여(셀가중)했다. 응답률은 19.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트레이트뉴스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공동으로 기획한 조사는 지난 1월 29~30일순천·광양·곡성·구례 갑 선거구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통신 3사 제공 무선가상번호를 활용한 ARS 여론조사이며 응답률은 8.6%다. 표본오차는 ±4.4%포인트(95% 신뢰수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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