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근 불송치'에 누리꾼들 "특검 밖에 답이 없다"

경찰이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업무상과실치사,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된 임성근 전 해병대 사단장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리면서 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는 야당의 목소리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 누리꾼들 역시 특검이 필요한 이유가 늘어났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8일 이같이 밝혔다. 경찰은 해병대 1사단 7여단장 등 현장지휘관 6명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송치하기로 했다.

임 전 사단장에 대해 '무혐의' 결론을 내린 경찰은 '해병대원 순직사고'의 직접 원인으로 제11포병 대대장이 임의로 수색 지침을 변경했다는 점을 꼽았다. 임 전 사단장으로서는 제11포병 대대장과 직접 소통하고 지시하는 관계가 아니었으며, 비록 부하들에게 작전 수행을 지적하고 질책을 했어도 제11포병 대대장이 임의로 지침을 변경할 것을 예상할 수 없었기에 그에게 혐의를 적용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임 전 사단장이 "수변으로 내려가서 바둑판식으로 수색하라"는 지시 역시 수색 지침대로 군사교범 상 '의심 지역 집중 수색 방법'인 바둑판식으로 꼼꼼하게 면밀히 수색할 것을 강조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경찰의 판단이다.

이에따라 국회가 지난 4일 통과시킨 '채상병 특검범'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판단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날 대통령실 측은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대해 "수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결과를 존중한다"며 특검법에 대한 판단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채상병 소속 대대의 부대장이었던 이용민 중령의 법률대리인 김경호 변호사는 임 전 사단장을 직권남용 및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경북경찰청장을 직원남용 협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한 상태다.

빅터뉴스가 7월 6일부터 8일 오전 11시까지 '임성근'과 '경북경찰청'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229개, 댓글은 4672개, 반응은 17222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6906개, 40.10%)', '추천해요(4485개, 26.04%)', '좋아요(2320개, 13.47%)'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MBC 7월 7일자 <"촬영·녹음 불가" 비공개 브리핑‥"왜 떳떳하게 발표 못 하나">로 댓글 853개와 반응 880개가 달렸다.(순공감순)

그 죄값을 치러야 할거다(공감 2327)
비 공개 프리핑 ? ㅋㅋㅋㅋ브리핑을 비공개 하면 그게 브리핑이냐?(공감 1761)
왜 이게 비공개입니까? 진짜 웃기는 작자들이네 뭐가 그리 두려우세요?(공감 587)
비겁하고 음습하네. 켕기는 게 있구나(공감 323)
뭔가 구린데가 있다는 반증이다. 결국은 특검을 통하지 않고서는 진실을 밝힐 수 없게 됐다(공감 70)

다음으로 JTBC 7월 7일자 <채상병 대대장 측 "경찰 직권 심의위 개최 무효"… 경북청장 공수처 고발>에는 댓글 223개와 반응 207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대통령 1명때문에....나라가 왜이리 시끄러운지(공감 464)
윤석열이 수사 결과 부실하면 본인이 특검하자 했지? 이제 거부권 행사할 명분이 없어졌다. 어떻게 지시 내린 사람이 무혐의냐?(공감 196)
우리 세금으로 월급받는 것들에게 이렇게 유린 당해도 되는거가?(공감 28)
채상병청문회 보고도 저런결정을 내릴수 있다니 놀랍다(공감 18)
이러니까. 특검을 해야지 되는거야(공감 10)

다음으로 조선일보 7월 8일자 <[단독] 경찰, 임성근 전 사단장 불송치 결론>에는 댓글 192개와 반응 59개가 달렸다.(순공감순)

경북경찰청이 특검할 명분을 착착 쌓아주는구나(공감 122)
이래서 특검특검 하는거다(공감 87)
특검밖에 답이 없네(공감 68)
어이가 없네요(공감 24)
윤정부와 국힘은 보수라는 소리 더는 꺼내지 말라. 사회갈등만 부추기는 여가부도 없애지 못하고 채상병 사건을 이따구로 해서 군대 사기 떨어뜨리고, 의주빈들 끝내 건들지도 못해서 그동안 애먼 환자들 죽인 꼴 됐는데 니들이 보수냐? 어째 최순실에게 다 맡기고 논 박근혜 전 대통령만도 못해?(공감 14)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 감성 1위인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중앙일보 7월 8일자 <꼬이는 채상병 사건 수사...'임성근 무혐의'에 경찰 고발당해>로 반응 2539개 가운데 2375개가 '화나요'였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4년 7월 6~8일 오전 11시까지
※ 수집 데이터 : 2만2123개(네이버, 다음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