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홀로 KTV 국악 공연 관람' 댓글여론 와글와글

[댓글여론] "무관중이라더니" 화나요 84%, 후속강추 10%
김두윤 기자 2024-10-04 15:54:57
'무관중'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던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KTV의 국악 공연 녹화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현장을 찾아 관람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되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사진=JTBC 뉴스룸 방송 화면 갈무리

'무관중'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던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KTV의 국악 공연 녹화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현장을 찾아 직접 관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의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4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지난해 부산 엑스포 유치를 기원을 위해 청와대 관저 뜰에서 진행됐으며, KTV 예산 8600만 원이 투입됐다. 일반인에 대한 사전 공지 없이 녹화가 진행된 상황에서 김 여사는 공연 당일 수행원과 함께 현장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문체부는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이번 행사는 당초 주한 외국 대사 등 외국인을 초청해 유관중으로 녹화할 예정이었으나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발발 등 무관중으로 사전 녹화해 방송하기로 했다"며 "김 여사는 방송 녹화 현장 중간에 국악인 신영희 선생과 인사를 나누기 위해 들렀다 끝까지 남아 출연자를 격려했고, 사적 지인은 없었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이어 "일반적으로 방송사의 의미 있는 프로그램의 녹화 현장에 방송사 고위 관계자 또는 외부 인사가 격려차 방문하는 일은 흔히 있는 일"이라며 "KTV가 거액의 예산을 들여 영부인을 위한 공연을 기획한 것처럼 시청자가 오해할 수 있는 보도를 함으로써 KTV 및 문화체육관광부의 명예를 심각히 훼손했다"고 덧붙였다.

그래픽=BBD랩

빅터뉴스가 10월 3일부터 4일 오전 9시까지 '국악'과 '김건희', 'ktv'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14개, 댓글은 1772개, 반응은 2만1307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1만8070개,84.81%)', 네이버의 '후속강추(2242개, 10.52%)'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JTBC 10월 3일자 <[단독] 무관중이라던 8600만원 공연 녹화…꽃장식 관객석에 '김 여사' 있었다>로 댓글 958개와 반응 1112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이 모든 걸 국민 혈세로?(공감 1778)
배추한통에 2만원인데 물가잡을생각은 1도없고 국세는 물쓰듯쓰고있으니.화가 치미네(공감 1497)
저 여자가 뭔데 하루가 멀다하고 논란거리가 나오는거냐?(공감 176)
대단하네 대단해(공감 54)

다음으로 파이낸셜뉴스 10월 3일자 <뒤늦게 알려진 김건희 여사 국악사랑, 젊은 국악인들 깜짝 격려>에는 댓글 117개와 반응 29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이 상황이 깜짝 격려로 미화해줄 상황인가요?(공감 230)
이걸 미담으로 바꾸다니… 기가 막히네요(공감 8)
JTBC 보고 왔습니다(공감 8)

다음으로 데일리안 10월 4일자 <대통령실 "KTV 국악 공연, 김건희 여사 위해 기획된 것 아냐…녹화 현장에 간 것">에는 댓글 27개와 반응 14개가 달렸다.(순공감순)

국민들이 이렇게 싫다는데 왜저러냐(공감 75)
현장에 우연히 갔는데 녹화 스튜디오에 만찬테이블에 꽃병에 풀세팅은 왜 요구하냐?(공감 37)
기획된 자리가 아닌데 김건희 자리 배치도가 왜 기획서에 떡하니 있고 테이블에 꽃은 왜 세팅된거냐(공감 22)
또 논란을일으키네 가지말았어야지(공감 1)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포털 다음 1위 감성인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JTBC 10월 3일자 <[단독] 8600만원 들인 공연 녹화…'무관중'이라더니 김 여사 관람>으로 전체 반응 1만1493개중 1만1000개가 '화나요'였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4년 10월 3~4일 오전 9시까지
※ 수집 데이터 : 2만3093개(네이버, 다음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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