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개혁 필요성 입증"

[댓글여론] '명품백 무혐의' 화나요 74%, 공감백배 10%
김두윤 기자 2024-10-03 09:38:39
검찰이 2일 명품가방 등을 수수한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과 최재영 목사에 대해 같은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전경. 사진=연합뉴스

검찰이 2일 명품가방 등을 수수한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최재영 목사에 대해 모두 무혐의 처분을 내리면서 댓글여론이 들썩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이날 김 여사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김 여사가 최 목사로부터 2022년 6∼9월 받은 300만원 상당의 디올백, 179만원 상당의 샤넬 화장품 세트, 40만원 상당의 양주에 직무 관련성이나 대가성이 없다는 게 검찰의 결론이다.

최 목사가 디올백 등을 건네며 김창준 전 미국 연방하원의원의 국정자문위원 임명, 사후 국립묘지 안장, 통일TV 송출 재개 등 사안을 청탁했다고 주장했지만 검찰은 이를 받아드리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검찰에게 일말의 공정과 양심을 기대한 우리 국민을 다시 한 번 배신한 행위”라며 “지난 24일 검찰 수사심의위원회는 최재영 목사에 대해 기소 의견을 권고했지만 검찰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혹여나 김 여사에게 불똥이 튈까 아예 사건을 불기소로 종결해버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최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김건희 여사·채상병 특검법과 지역화폐법 재의요구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그래픽=BBD랩

빅터뉴스가 10월 2일 오후 4시까지 '검찰'과 '명품백', '무혐의'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99개, 댓글은 3426개, 반응은 6618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4910개, 74.19%)', 네이버의 '공감백배(698개, 10.55%)'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연합뉴스 10월 2일자 <검찰, 김건희 여사 무혐의…"명품백, 우호관계·접견 위한 수단"(종합)>으로 댓글 874개와 반응 213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일말의 부끄러움도 없는(공감 1482)
앞으로 공직자 부인은 뭘받아도 무혐의라네(공감 637)
내 사랑은 무죄, 정적은 유죄. 이게 진리닷(공감 265)
좋은 대학 나와 엘리트입네 하고 온갖 영감노릇은 다 하던 검사들 하는 꼬락서니(공감 130)
검찰의 노력은 참으로 눈물겹다. 이럴꺼면, 조국가족들, 조민 일기장까지 가져가는 짓거리는 대체 왜 한거냐?(공감 115)

다음으로 JTBC 10월 2일자 <'명품백' 김건희·최재영 무혐의…검찰 "직무관련성 없다">에는 댓글 247개와 반응 114개가 달렸다.(순공감순)

검새공화국 답다(공감 548)
우리나라 개혁, 혁파 0순위 집단이 검찰이다(공감 248)
진심 쪽팔린 줄 알아라(공감 177)
78,000원에도 광분해서 100여군대 압수수색에 수백명을 수사했던 검찰이 수백만원짜리 명품백을 수수하던 장면을 온국민이 봤는데도 무혐의?ㅋㅋㅋ이번엔 검찰을 특검 해야(공감 39)
이번 기회에 정치검찰은 역사에서 청산하고 넘어가자(공감 31)
검찰개혁이 필요함을 스스로 입증(공감 28)

다음으로 노컷뉴스 10월 2일자 <서정욱 "김여사가 왜 사과하나? 명품백 빼면 나머진 다 의혹" [한판승부]>에는 댓글 224개와 반응 52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명품백만 빼면 어쩌던 검사들이 모른척할수 있다는거겠지..증거가 있어도 수사를 안하면 그뿐...근데 동영상 있어도 김학의 동영상처럼 아니라고 우기면되잖어?(공감 169)
죄가 있다면 감옥 가는거지. 사과로 퉁치는게 아니다(공감 57)
의혹이잇으면 수사하는게 맞지 ㅋㅋ 덮으려고하니까문제지(공감 54)
윤석열 김건희 무조건 옹호짓꺼리가 정권 붕괴, 보수 괴멸, 보수 분열의 주범들임을 알거라(공감 11)
국민혈압 올리려 작정했나봐(공감 10)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포털 다음 1위 감성인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머니투데이 10월 2일자 <檢, '명품백' 김건희·최재영 불기소…"대통령 직무관련성 인정 안돼">로 전체 반응 616개중 609개가 '화나요'였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4년 10월 2일 오후 4시까지
※ 수집 데이터 : 1만143개(네이버, 다음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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