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연판장' 논란에 댓글여론 와글와글

[댓글여론] '제2의 연판장' 공감백배 38%, 화나요 23%
이재영 기자 2024-07-08 16:26:50
국민의힘 전당대회 국면에서 불거진 '김건희 여사 문자 논란'이 일파만파로 확산하고 있다.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6일 오후 성남시 분당구청에서 열린 분당갑 당원조직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전당대회 국면에서 불거진 '김건희 여사 문자 논란'이 일파만파다. 한동훈 대표 후보 측이 이를 '전당대회 개입'으로 규정하며 반발한 가운데 일부 인사들이 한 후보 사퇴를 요구하는 기자회견까지 검토하면서 '제2의 연판장 사태'가 재현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당내에서 나오고 있다.

이번 논란은 지난 1월 김 여사가 자신의 명품 가방 수수 논란을 두고 대국민 사과를 하겠다는 뜻을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이던 한 후보에게 전달했지만, 한 후보가 이를 묵살했다는 게 골자다. 이같은 사실 알려지면서 당권 경쟁주자들은 한 후보의 사과를 촉구했지만 한 후보는 "문자의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며 문자내용이 공개된 시점에 대한 물음표를 제기했다. '한동훈 불가론'을 확산시키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급기야 일부 친윤계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한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려다가 "당내 화합을 저해하는 행위"라는 경고를 받고 취소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당 지도부는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 황우여 비대위원장은 8일 “일부 구성원이나 지지자들의 당헌·당규에 어긋나는 언행은 선거관리위원회와 윤리위를 통해 즉시 엄중한 조치가 내려질 것”이라며 “당헌·당규 준수에 조금이라도 소홀함 없도록 할 것을 재차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래픽=BBD


빅터뉴스가 7월 7일부터 8일 낮 12시까지 '한동훈'과 '연판장'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623개, 댓글은 3만1388개, 반응은 4만107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네이버의 '공감백배(1만5582개, 38.85%)', 다음의 '화나요(9388개, 23.41%)', 네이버의 '쏠쏠정보(6561개, 16.36%)', 다음의 '좋아요(5232개, 13.05%)'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SBS 7월 7일자 <[단독] 한동훈 사퇴요구 기자회견 취소>로 댓글 758개와 반응 555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누구 믿고 이난리를 치는거냐(공감 802)
국힘에서 찍어줄 사람은 한동훈밖에 없는데(공감 733)
문자씹었다고 당대표후보 사퇴하라는게 코메디아니냐???백은 왜 받아서 이지경을 만드는지!(공감 543)
공명선거를 선서한 사람들이 아직도 진흙탕에서 벗어나오지 못하니 참 딱합니다(공감 255)
물의를 일으킨건 알고? 그럼 책임을 쳐야하지 않겠니?(공감 232)

다음으로 MBC 7월 7일자 <[단독] 국민의힘 '제2연판장' 논란에 박종진 선관위원 사의 표명>에는 댓글 648개와 반응 470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이 구태들 다 도려내야 함(공감 722)
"주변의 권유"로 연판장 돌렸다니 그 주변인물이 김건희인지 원희룡인지 윤석열인지 밝혀야함(공감 623)
당헌당규 위반 아닌가?? 사퇴하면 끝이야?? 윤리위 가야지(공감 183)
주변 누구 부탁 받았는지 밝혀야지(공감 156)
누구 사주 입니까?(공감 38)

다음으로 연합뉴스 7월 7일자 <'김여사 문자'에 韓-친윤 정면충돌…'제2연판장' 우려도(종합)>에는 댓글 566개와 반응 118개가 달렸다.(순공감순)

한동훈이 뭘 잘못했냐! 김건희 리스크가 결국은 이렇게까지 참담하고 참담할줄 몰랐다(공감 335)
이제 원희룡이 무슨 이야기를 해도 걍 웃김(공감 190)
국민은 보이지않고 오로지 김건희만 보이지?(공감 142)
먼저 문자공개해놓곤 자길 끌어들이지 말라니. 이건 뭐. 사람들을 다 바보로 아나(공감 47)
하... 진짜 어이가 없어서 헛웃음이 나오네 . 문자 씹으면 대역죄인돼는게 자유우파라는 단체에서 할소리냐(공감 43)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 감성 1위인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SBS 7월 7일자 <[단독] 한동훈 사퇴요구 기자회견 취소>로 반응 2661개 가운데 2317개가 '화나요'였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4년 7월 7~8일 낮 12시까지
※ 수집 데이터 : 7만2118개(네이버, 다음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