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 취하 청탁' 논란 일파만파

[댓글여론] '공수 취하 청탁' 화나요 27%, 추천해요 20%
김두윤 기자 2024-07-18 15:07:50
나경원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법무장관 시절 한동훈 후보에게 '패스트트랙 공소 취하'를 부탁했다는 폭로가 나오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나 후보가 지난 17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제4차 전당대회, 서울 인천 경기 강원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권 경쟁이 폭로전으로 치닫고 있다. 한동훈 당 대표 후보의 '댓글팀 운영'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이번에는 나경훈 후보가 '패스트트랙 공소 취하'를 법부장관 시절 한 후보에게 부탁했다는 폭로가 터져나왔다. 야권은 일제히 “충격적인 폭로”라며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1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가 주관한 후보 토론회에서 한 후보는 이같이 밝혔다. 나 후보가 한 후보가 비대위원장 시절 용산의 사퇴 요구를언론에 공개한 것과 관련한 '당무 개입' 논란으로 공세를 취하자 이에 반격에 나선 것이다. 이에대해 나 후보는 "그거는 구체적 사건이 아니다"라며 "실질적으로 그것은 저의 유·무죄에 관한 것이 아니라 '우리 헌법과 법치를 바로 세우느냐, 아니냐'의 문제"라고 항변했지만 파장은 커지고 있다.

야권은 즉각 '국정 농단'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은 이를 두고 "자백"이라며 "공소권 거래이자 국정농단"이라고 비판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도 "나경원의 이런 청탁, 수사 대상"이라며 "한동훈, 당시 이런 불법적 청탁을 받고 왜 신고하지 않았는지도 수사 대상"이라고 지적했다.

토론회 이후 나 후보는 sns를 통해 "해야 할 말, 하지 말아야 할 말 구분 못하고 심지어 아주 악의적으로 왜곡까지 해서 보수 진영 전체를 낭떠러지로 내몰고 있다"며 "한 후보는 또 이런 '입 리스크' 어떻게 수습할 것인지, 책임 있는 답을 내놓기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한 후보는 18일 SNS를 통해 "신중하지 못했던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법무부장관이지만 개별사건에 개입할 수 없다는 설명을 하는 과정에서 예시로서 나온 사전에 준비되지 않은 말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래픽=BBD랩

빅터뉴스가 7월 17일부터 18일 낮 12시까지 '나경원'과 '공소', '부탁'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448개, 댓글은 2만5098개, 반응은 3만1387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8565개, 27.29%)', '추천해요(6300개, 20.07%)', 네이버의 '쏠쏠정보(4790개, 15.26%)', '좋아요(4284개, 13.65%)', 네이버의 '공감백배(3430개, 10.93%)'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MBC 7월 17일자 <"나경원이 공소취소 부탁" 한동훈 폭로에 "총기난사" 발칵>으로 댓글 966개와 반응 596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법무부장관에게 전화해서 본인 사건 공소 취소를 청탁했다? 그럴 수도 있나? 있군요(공감 860)
한동훈이 거절한덕에 나경원도 범법에서 벗어난거임 나경원은 허위사실 막 뿌리더니 팩폭 당했다고 뭐라 할 자격이 있나(공감 417)
수사해라(공감 278)
이런 구태정치 척결하고 변화해라 그게 국힘이 살 길이다(공감 232)
왜 패스트트랙 사건이 5 년째 오리무중인지 이제 알겠네!! 선택적기소,선택적수사! 검찰독재의 민낯이 밝혀졌네(공감 104)

다음으로 한겨레 7월 17일자 <‘나경원 청탁’ 폭로한 한동훈…원희룡 “이러다 다 죽어”>에는 댓글 798개와 반응 250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나후보 매번 말 안되는 공격을 하다가 ?한 후보의 처음 공격을 받고 ko패(공감 481)
한동훈은 공사구분 확실하고 나경원의 이중성이 만천하에 드러났네(공감 185)
공사구별 끝판왕(공감 159)
뭐가 일파만파?한동훈이 단칼에 거절.했으나 받지 않았으니까 법적으로 아무 문제 없다(공감 156)
최소한의 방어였다(공감 129)

다음으로 한국일보 7월 18일자 <한동훈 '나경원 부탁' 폭로 파장… 홍준표 "아무리 다급해도">에는 댓글 577개와 반응 143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청탁사실을 밝힌게' 문제가 아니라 '청탁을 한게' 문제(공감 419)
니들이한건 괘찮고 한후보가 한마디하면 떼거지로 달려들어 물어뜯는구나(공감 189)
지들은 그런 막말로 때려도 되고 자기들은 한 대도 맞으면 안되나?(공감 158)
원희룡,나경원이 문제다..그들의 입이 사태를 키웠다(공감 115)
누가 누굴 비열하다는건지(공감 91)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 1위 감성인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이데일리 7월 17일자 <한동훈 "장관 시절, 나경원이 패스트트랙 공소취소 청탁" 폭로>로 반응 1409개 가운데 1128개가 '화나요'였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4년 7월 17~18일 낮 12시
※ 수집 데이터 : 5만6933개(네이버, 다음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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