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를 위한 행진인가"

다음달 1일 올해 국군의날 행사를 준비하면서 장병 2명이 중상을 입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의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개혁신당 천하람 의원은 "병정 놀음"이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30일 언론보도와 천하람 의원실에 따르면 시가행진 예행연습 과정에서 장병 2명이 크게 다쳤다. 한 해병대 병사는 행진 연습 중 현기증으로 쓰러지면서 아래턱이 총에 부딪혀 입원 치료를 받고 있고, 한 특전사 부사관은 2ｍ 높이 각목 격파 태권도 시범 연습 중 발목이 골절돼 수술받았다.

예산도 과도하다는 지적이다. 국방부는 국군의날 시가행진 예산으로 지난해 101억원에 이어 올해 79억원을 편성했다. 천 의원은 "만성적인 세수 부족 상황에서 국민의 혈세를 대통령과 군 장성들을 위한 '병정 놀음'에 쓰고 있다"며 "중상자가 발생하면서도 과거 군사정권 시절을 연상하게 하는 시가행진을 과도하게 추진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동원되는 장병 수는 약 54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빅터뉴스가 9월 29일부터 30일 낮 12시까지 '국군의날'과 '부상'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43개, 댓글은 8474개, 반응은 1만8732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1만2786개, 68.26%)', 네이버의 '공감백배(2026개, 10.82%)', '후속강(1970개, 10.52%)'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연합뉴스 9월 29일자 <野천하람 "국군의날 시가행진에 혈세 79억원…연습중 중상자 2명">으로 댓글 2314개와 반응 884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병정놀이? 대한민국 군인들에게 이게 할말이냐?(공감 1852)
국력을 보여주는 중요행사에 불필요한 태클이니(공감 1742)
모든 나라에서 군인들 시가 행진하는게 병정놀음이냐?(공감 1452)
그거보나 국회의원들 세비가 더 아깝다(공감 1073)
국방행사에 79억이 많다고 헛소리하기전에 국회의원 세비부터 깍자고 해봐라(공감 241)

다음으로 MBC 9월 29일자 <국군의날 행사 연습 장병 2명 중상‥"5천 명 동원 '병정놀음'">에는 댓글 2161개와 반응 1665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심각하다 대한민국 ..용산부부 어휴(공감 3886)
북한에서 하는것을 다 따라하는중. 내가 기분좋은것은 다 정답이라 말하는 독재자마인드, 군통수권자의 사기가 군사기라 착각하는(공감 2467)
북한공산당 욕하면서 닮아가네..군대도 안갔다온O이(공감 2060)
아 진짜 욕나온다~ 국군의 날에 군인들 편히 쉬면 안되는거냐? 누구를 위한 시가쇼냐?(공감 1627)
보여주기식 행정으로 국민에게 무슨 도움이 있나요? 혈세낭비하고 시민들에게는 불편을끼치고 ...그돈으로 군 복지에나 사용하지(공감 154)

다음으로 한겨레 9월 29일자 <천하람 “‘병정 놀음’에 79억…국군의날 연습 장병 2명 중상”>에는 댓글 684개와 반응 442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북한하고 똑같은 행동하고 있노 공산전체주의 같은 정부(공감 480)
군대 안갔다 온 미필주제에 국권통수권자가 되니 병정놀이 신나게 하는거지(공감 373)
시가행진은 노태우 정부때도 3년에 한번, 김대중 정부 이후로는 대통령 취임 첫해에 5년에 한번씩 관례로 해온 것인데 작년에 이미 100억 들여서 했는데 올해 또 80억이나 들여서 할 필요가 있나요?(공감 315)
도대체 뭘 위한 시가행진이니??(공감 207)
'열중쉬어'도 못하던 그 모습이 아직도 생생해. 부동시가 500을 치다니(공감 171)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포털 다음 1위 감성인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MBC 9월 29일자 <국군의날 행사 연습 장병 2명 중상‥"5천 명 동원 '병정놀음'">으로 전체 반응 1만3067개중 12000개가 '화나요'였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4년 9월 29~30일 낮 11시까지
※ 수집 데이터 : 2만7249개(네이버, 다음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