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대가 6년인데 의대가 5년?"

[댓글여론] '의대 교육기간 단축' 화나요 49%, 쏠쏠정보 18%
김두윤 기자 2024-10-07 16:44:23
정부가 의대 교육과정을 6년에서 5년으로 단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하면서 의료계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의대교수들이 지난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에서 열린 한국의학교육평가원 무력화 저지 결의대회에서 손팻말을 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의대 교육과정을 6년에서 5년으로 단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하면서 의료계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인 누리꾼들이 많았다. 

교육부는 지난 6일 '내년 1학기 복귀'를 전제로 의과대학생들의 휴학을 제한적으로 허용하겠다고 밝히면서 의대생들의 대량 휴학으로 의료인 수급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는 경우에 대비해 의대 교육과정을 현행 6년에서 최대 5년까지 단축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의료계는 의대 교육이 부실화할 수 있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논란이 확산하면서 교육부는 진화에 나섰다. 심민철 교육부 인재정책기획관은 7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현재도 대학이 설정한 학점을 이수한 학생에 대해서는 수업 연한을 1년 정도까지 단축할 수 있는 조기 졸업 제도가 있다"며 획일적으로 5년 단축을 의무화하겠다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핵심은 모든 대학이 5년 단축을 강압적으로 한다는 것이 아니라, 대학이 선택적으로 그렇게 한다고 할 경우 지원해나가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래픽=BBD랩

빅터뉴스가 10월 6일부터 7일 오후 2시까지 '의대', '교육', '단축'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306개, 댓글은 1만5572개, 반응은 1만3846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6827개, 49.31%)', 네이버의 '쏠쏠정보(2572개, 15.27%)', '공감백배(2114개, 15.27%)'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연합뉴스 10월 6일자 <의대 6년→5년 논란…"의사공백 최소화" vs "의료교육 부실화"(종합2보)>로 댓글 1296개와 반응 348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차라리 1년으로 하지 그래? 그래야 의료공백 없잖아?(공감 1585)
교육부 장관이 교육 부실을 부추기니 진정한 교육 농단이네. 수의사 6년인데 의대 5년???? 국민들을 진정으로 개돼지로 생각하는 장관이네(공감 1394)
의대 교육을 질 참 잘도 올라가겠다. 6년 졸업하고도 환자볼 능력안되서 2년간 임상수련 의무화하겠다더니 6년교육은 5년으로 줄인다니.. 정책이 우왕좌왕 엉망진창이네(공감 1064)
9월초 에 의대교육 선진화 방안 내놓는다고 큰소리 치더니. 겨우 내놓은게 6년 하는거 5년으로? ㅋㅋ 6년도 못따라가서 20% 유급하는데(공감 816)
4년제던 약학대학도 6년제로 바꿔놓고 이제와서 의대는 5년제? 그럼 약대는 왜 6년제임? 이제 치대 한의대 수의대도 5년으로 줄여야하는거고 약대는 다시 4년제로 원상복구 시키는게 아니라 아예 3년제로 가야겠네(공감 155)

다음으로 문화일 10월 6일자 <[속보]이번엔 의대 교육과정 ‘6→5년’ 검토 논란 …의대 증원 반대 명분에 힘실어줄듯>에는 댓글 878개와 반응 371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점점 개판되가는 느낌(공감 2270)
수의사가 6년입니다. 개돼지 국민 여러분(공감 1319)
정부가 점점 미쳐가는거 같네..정신줄 놓은듯(공감 783)
작정하고 돌팔이만 잔뜩 뽑으려고 하구나(공감 254)
수의대가 6년인데 의대가 5년(공감 231)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포털 다음 1위 감성인 '좋아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조선일보 10월 6일자 <정부 ‘의대 6년→5년’ 검토... 의료계 “실소만 나와”>로 전체 반응 1069개중 1008개가 '화나요'였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4년 10월 6~7일 오후 2시까지
※ 수집 데이터 : 2만9724개(네이버, 다음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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