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감액 예산안' 처리를 둘러싸고 여야 대립각이 더욱 커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2일 오후 국회 본회의 상정을 강행한다는 입장인 가운데 여당인 국민의힘은 감액안 철회 없이는 협상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여야 원내대표를 만나 중재를 시도했지만 여당의 거부로 회동 자체가 무산됐다. 누리꾼들도 찬반으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29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증액 없이 감액만 반영한 내년도 예산안을 단독 처리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지난 1일 기자회견을 열어 "부득이하게 법정시한인 내일 본회의에 감액 예산안을 상정하기로 했다"며 "나라 살림을 정상화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초부자 감세 저지와 권력기관 특활비 등의 예산을 대폭 삭감하고,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예산 등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며 "그러나 여야 간 합의가 불발되고 기획재정부는 증액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경북도청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만난 자리에서 "정부가 일방적으로 쓸데없이 특활비 등만 잔뜩 넣어놓으니 삭감안이 통과가 된 것"이라며 "정부가 수정안을 내면 이후 저희와 협의하면 된다. 진지한 협상이 가능하다면 길이 없겠나"라는 언급도 했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같은날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예결위 날치기 처리에 대해 국민과 정부, 여당에 사과하고 즉각 감액 예산안을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선(先) 사과와 감액 예산안 철회가 선행되지 않으면 예산안에 대한 그 어떤 추가 협상에도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도 감액안 철회없는 협상은 불가능하다며 "야당의 일방적 예산 삭감으로 인해 민생, 치안, 외교 등에 문제가 생기고 국민들에게 피해와 문제가 발생할 경우 이는 전적으로 야당인 민주당의 책임"이라고 비판했다.
빅터뉴스가 12월 2일 낮 12시까지 '예산안'과 '감액'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70개, 댓글은 1만2983개, 반응은 2만1631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좋아요(8060개, 37.65%)', '화나요(5393개, 25.34%)', 네이버의 '공감백배(3317개, 14.79%)'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MBC 12월 2일자 <한동훈 "민주, 경찰 특활비 '0원'‥국민 볼모 인질극">으로 댓글 784와 반응 136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니들 특활비 까 ... 니가 할 소리는 아니지 말입니다(공감 876) 자기도 검찰 출신이라고 옹호하는거 봐봐. 그러니까 영수증 증빙하고 세금타서 쓰라고! 니들 쌈짓돈으로 아무데나 쓰지 말고. 이해안됨?(공감 587) 말장난그만하고 국민들이 원하는 OO특검 채상병특검 너거당여론조시조작 이런거나 나와서 지껄여보자(공감 325) 검찰은 불리하니 경찰만 이야기 하는거 보소(공감 283) 국회의원특활비는 그대로 책정(공감 92)
다음으로 데일리안 12월 2일자 <'이재명 방탄용' 비판에도…민주당 예산안 폭주에 정국 파국>에는 댓글 648개와 반응 232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이재명 방탄위해서 집회하고 국민은 뒤전(공감 472) 세상 어느 민주주의를 표방하는 나라가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들에게 사용내역을 숨긴다는말인가? 그유명한 CIA 도 이런짓거리 안한다(공감 340) 헤드라인 뽑은것 봐라. 진짜 정신못차리고.. "증빙 하지 않는 묻지마 특활비 삭감에 국힘 예산안 파행 " 이잖아(공감 70) 기관의 특활비 삭감이 필요하다면 국회의원들 너거들 부터 솔선수범해야되지 않겠니?(공감 70) 이재명방탄을 말할때마다~~니들이 오로지 집중하는 부부 방탄밖에 안 떠오름(공감 52)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 1위 감성인 '좋아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국민일보 12월 2일자 <‘헌정사상 초유’의 연속… 민주, 거침없는 ‘힘의 정치’>로 전체 감성 2918개중 '좋아요'가 2413개였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4년 12월 2일 낮 12시까지 ※ 수집 데이터 : 3만5217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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