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헌 필요하지만 지금은 말할 때가 아니다"

여야 주요 대선주자들이 '대통령 4년 중임제' 개헌에 한 목소리를 내면서 정치권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온라인에선 개헌 찬반을 떠나 충분한 논의를 거쳐야한다는 누리꾼 반응이 나온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지난 8일 오전 광화문 광장에서 출마 선언식을 열고 네번째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안 의원은 "국민은 이재명 민주당에 정권이 넘어갈까 두려워하고 있다"며 "이길 수 있는 후보, 당선할 수 있는 후보를 선출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개헌론과 관련해 "국민통합 대개헌을 추진해 대통령 권한과 국회 특권을 축소하고, 대통령 4년 중임제와 중대선거구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10일 국회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진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도 그동안 SNS 등을 통해 국민 통합과 대통령 4년 중임제, 국회 양원제 등 권력 구조 개헌, 청년 등을 지속 언급해왔다. 한 전 대표는 출마 선언에서 이와 관련된 입장을 발표할 전망이다.

9일 상호관세 문제로 미국 출장길에 나선 김동연 경기지사도 중임제 추진 의사를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 결선투표제, 총선과 선거 주기를 맞추기 위한 대통령 임기 3년 단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대선이 끝나고 새로운 대통령이 뽑히고 나면 개헌의 동력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며 “경선·대선 과정에서 개헌의 문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이같은 내용의 공약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전날 비공개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서도 4년 중임제 개헌의 필요성을 언급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빅터뉴스가 4월 8일부터 9일 낮 12시까지 '대통령'과 '중임제', '개헌'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379개, 댓글 1만7635개, 반응 2만5094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1만2211개, 48.66%)', 네이버의 '공감백배(5816개, 23.18%)', 다음의 '좋아요(2978개, 11.87%) 등의 순이었다.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조선일보 4월 8일자 <수차례 개헌 제안한 이재명, 집권 가능성 커지자 “다음에”>로 댓글 1186개, 반응 192개가 달렸다(순공감순).

개헌은 국민이 하는 것이지 일부 정치인들이 하는 게 아니다! 그리고 지금은 윤석열 내란 사태 종식에 온 힘을 다 해야 할 때(공감 423)
지금 시국이 정상이냐? 정치도 상황에 맞게 하는거다(공감 206)
그땐 응답없던것들이 이젠 개헌하자는건 정상이고?(공감 22)
내란정국에 그것도 두달만에 개헌을 어떻게하냐?
개헌이 니들 맘대로 하냐? 충분한 논의를 거치는게 우선이다(공감 4)

다음으로 뉴스1 4월 8일자 <'개헌 필요' 51%…'4년 중임제' 45% '내각제' 16%>에는 댓글 74개, 반응 10개가 달렸다(순공감순).

4년 중임제가 맞지만 그 절차와 구체적인 헌법 수정은 대부분의 국민이 수긍할수 있도록 만들어야하기에 매우 긴 토론이 필요하다(공감 32)
4년중임 내각제였다면 이사태가 안일어났을까.?극본적인 원인은 대통령 국회.두 선출직 권력이 적대시.대화와 타협이 실종되고 자기들 권한만 행사했기 때문(공감 13)
제도가잘못되서 이사태가일어낫음? 사람이이상한사람이라이런일이터진거아님?(공감 13)
내각제 하면 돌아가면서 끼리끼리 해먹는다(공감 3)
개헌필요하다. 근데 지금은 그거 말할때 아니다(공감 2)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 1위 감성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데일리안 4월 8일자 <"내란 수습은 핑계"…민주당 잠룡들, 개헌론 반대 이재명 '협공'>으로 전체 감성 2338개중 2080개였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5년 4월 8~9일 낮 12시까지
※ 수집 데이터 : 4만3108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